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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일하는 엄마, 관절 통증 많다는데





시큰시큰 통증 오면 즉시 스트레칭과 바르게 앉기 시작을

30?40대 일하는 젊은 주부들의 관절에 위험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맞벌이 부부는 전체 결혼 가구 중 43.6%에 달한다(지난해 기준). 약 절반에 달하는 여성들이 결혼 후 사회생활을 지속하며 일과 가사를 병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강도 높은 직장 일 외에 좀처럼 면제되지 않는 가사 일까지 감당해야 한다. 특히 출산 후에도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워킹맘들은 여기에 더해 육아까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의 관절이 온전하기 힘들다. 워킹맘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는 불청객, 관절 통증을 알아봤다.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40세 주부 이모씨는 “직급이 올라갈수록 회사에서 더욱 완벽한 업무·관리 능력을 요구해 퇴근 무렵엔 이미 지쳐 있기 일쑤”라며 “그래도 아내와 엄마로서 소홀할 수 없어 집에 와서도 또 있는 힘을 다 짜낸다”고 고백한다. 이런 생활을 계속하는 이씨는 “스트레스와 우울함이 오는 것은 물론, 온몸이 욱신욱신 쑤시곤 한다”고 토로했다.



최씨가 말하는 ‘온몸’은, 사실 관절을 말하는 것이다. 처음 “팔, 다리, 허리가 아프다”고 말하던 그에게 자세한 부위를 묻자 손목, 무릎, 허리로 좁혀졌다. 30?40대 워킹맘은 미혼 여성이나 남성들과 같은 강도의 업무를 하면서, 퇴근 후에는 가사와 육아까지 병행하게 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손목?무릎?허리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부위로서 이 부위 통증은 워킹맘을 힘들게 하는 3대 관절 통증으로 꼽힌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올해부터 ‘건강한 관절, 튼튼한 뼈,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매년 6월 셋째 주 일주일간을 관절염?골다공증 관리 기간으로 지정했다. 최근 관절 통증과 관절염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30?40대 워킹맘에게는 만성 관절 통증 사례가 많다. 태평양제약 케토톱 브랜드 매니저 김호진 대리는 “워킹맘들이 호소하는 관절 통증은 노년층의 관절통과는 다르게 손목·무릎·허리 부위에 통증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손목, 잘못된 수유 자세 바꾸고 물수건으로 찜질



워킹맘들이 가장 많이 아파하는 부위가 손목이다. 집안일과 육아에 손목이 많이 쓰이는 데다 컴퓨터 사용까지 더해져 가장 무리가 가기 쉽다. 통증을 느끼는 빈도도 다른 부위에 비해 잦다. 특히 손목이 저리면서 손바닥?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고 찌릿하게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을 많이 앓는다. 이는 손목 내부에 있는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이곳을 지나는 신경과 힘줄이 눌려 나타나는 일종의 마비 증세다.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오덕순 원장은 “손목관절 통증은 30?40대 일하는 주부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유발하는 주요 증상”이라며 “평상시 손목 관절에 실리는 부담을 줄이고, 자주 손목 스트레칭하는 것을 생활화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팔 전체에 힘을 분산시키고, 수유할 때도 팔 아래에 쿠션을 괴어 손목 하중을 줄이면 좋다. 시간이 날 때 따뜻한 물수건을 손목에 올려 찜질하면 수근관 수축 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손목에 통증이 느껴지면 무조건 참기 보다는 진통패치를 쓰는 것도 괜찮다. 단순한 파스보다는 치료 효과도 주면서 통증을 줄여주는 소염진통패치제를 활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무릎, 쪼그려 앉거나 무릎 오래 굽히는 자세 금물



엄마의 무릎은 고달프다. 아이를 수시로 안고 눕히고 하는 과정에서 무릎 슬개골에 하중이 실려 심하면 연골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일하는 엄마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무릎을 굽힌 채 한자리에 앉아 보내다가, 퇴근 후엔 2~3시간을 쉬지 않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가사일을 한다.



무릎에 가장 무리가 갈 때는 무릎을 굽혔다가 일어날 때다. 이때는 체중의 몇 배의 힘이 한 순간 슬개골에 실린다. 아이를 안고 있는 경우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김 대리는 “조사에 따르면 워킹맘들이 무릎 관절 질환인 슬개골 연골연화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나경욱 과장은 “무릎 통증을 줄이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무릎에 얹히는 무게를 줄이고 허벅지, 무릎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평소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과도한 등산, 자전거타기는 무릎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허리, 일상적인 근육통 심하면 빨리 병원 찾아야



허리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기고 간과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허리 근육이 손상돼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 중년 이후 일어나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리근육이 약해져 뼈를 잡아주지 못하면 디스크에 걸리기도 쉬워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건강한 허리 관절 관리는 바른 자세로 앉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을 등받이에 붙여 앉아야 한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허리와 골반을 상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업무 중간중간 기지개를 켜 허리를 풀어주고, 잠을 잘 때는 다리 밑에 큰 쿠션이나 베개를 받쳐 허리가 바닥에 편편하게 모두 닿은 상태로 누울 수 있도록 한다.

 

통증 줄이는 소염진통패치제, 치료에도 도움



통증이 심할 때는 붙이는 관절 통증 패치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소염효과가 있는 패치제는 진통 완화 효과와 함께 관절?근육 염증을 완화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이후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전문 소염진통패치제로는 태평양제약의 케토톱이 있다. 케토톱은 열감과 냉감으로 진통완화 효과를 주는 일반 파스와 달리,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 부위와 근육 염증에 직접 작용해 통증을 근본적으로 완화시킨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필요한 부위에 정량 도달시키는 경피흡수제제 방식을 사용했다.



● 누워서 하는 무릎 관절 스트레칭



● 앉아서 하는 무릎 관절 스트레칭



※자료=태평양제약 케토톱 제공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일러스트=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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