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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지금] 김기열 "시장님 덕분에 떴어요"

[사진=김기열 트위터]
◆ 박원순 사과



'사과와 해명'. 오늘 하루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키워드다. 언뜻 보면 비슷한 성격의 두 단어지만 비춰진 내용은 조금 다르다. 먼저 '사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10일 저녁 방송된 KBS 2TV에서 개그맨 김기열은 "박원순 시장이 나를 오나미 매니저로 생각한 듯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며 굴욕적인 경험담을 털어놨다.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줬지만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를 만큼의 파장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박원순 사과'가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을 본 박원순 시장이 트위터를 통해 김기열에게 사과 멘션을 남긴 것이다. 박원순 시장의 '피드백' 덕분에 자칫 묻힐 뻔한 김기열의 개그는 다시 되살아났다. 물론 '김기열'이 아닌 '박원순'의 이름으로 검색어에 오르긴 했지만 말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트위터 대화를 리트윗하며 "깨알같은 소통"이라고 호응하고 있다. 특히 평소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하기로 유명한 박원순 시장답게 그의 재치있는 반응은 '진정한 소통킹'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빛을 발했다. 또 코너 속에서 인기 없는 남자로 출연 중인 김기열에게 '인기있는 남자'로 만드는 데에 일조하겠다던 박원순 시장의 발언이 현실화되는 조짐이 보이기도 했다. 다수의 트위터리안은 김기열에게 "사실 나도 김기열씨 잘 몰랐는데 이번에 박원순 시장님 때문에 알게 됐다. 앞으로 재밌게 지켜보겠다" 등의 멘션을 남기며 반응했다. 결국 서로에게 윈윈(Win-Win) 전략으로 통한 이번 해프닝. 이게 바로 소통의 힘인가 싶다.



☞ 공감 멘션

개그맨 김기열. 오나미의 매니저로 오해받았다가 박시장님의 사과로 오히려 떴네요 (@gihOOOO)



참으로 친절한 박원순 시장 덕분에 오늘 기분이 좋아졌다 (@yshOOOOO)



이런 말을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시장님 너무 귀여우십니다 (@kahOOOO)





[사진=SBS 제공]
◆ 이효리 해명



이번엔 '해명'이다. 채식주의자인 방송인 이효리가 육식에 대해 "불편하다고 외면하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남긴 것이 도마에 올랐다. 이에 네티즌들은 "육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채식 안하는 사람을 몰상식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효리는 "채식 강요·육식 비난할 생각 없다. 다만 공장식 사육에 반대할 뿐"이라는 해명글을 게재했다. 이효리와 절친한 사이인 가수 정재형은 11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채식 하는 효리도, 고기 먹는 재형도 회식 자리에서 서로를 양보한다. 가끔 회식이란 특성 때문에 곤란을 겪을 효리를 위해 야채 반찬과 안주를 그 앞에 듬뿍 쌓아주기도 하고, 조금 미안해하는 날 위해서 효리는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며 "인생 뭐 있나요? 서로 위해주면 되지요"라고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처럼 예민한 주제의 이야기가 글자수 제한이 있는 트위터에서 함축돼 표현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글쓴이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소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4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효리에겐 반응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한 트위터리안은 "유명인사의 트위터 글은 별 내용이 없어도 리트윗돼 퍼져나간다는 걸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수많은 취향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SNS 상에서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파워 트위터리안이 짊어져야 할 숙제이기도 할 것이다.



☞ 공감 멘션

누구나 자기 신념 가지고 살아가는 건 좋은 일이다. 이효리가 채식하는 것도 마찬가지. 그런데 자기 신념만큼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했다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트윗은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kwjOOOO)



트위터의 특성상 이효리의 글이 조심스럽지 못한 단어 선택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온갖 비아냥을 받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lazOOOO)



140자로 표현하려다 보니 앞뒤 내용은 모두 사라진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유명인사의 글을 자극적으로 다루는 언론의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 (@deaO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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