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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되면 우쩌냐" 페루서 온 마지막 카톡엔…

지난 6일 오후 3시쯤(현지시간) 한국인 8명 등 승객 14명을 태운 채 페루 산악지대에 추락한 헬기에 탑승했던 최영환 서영엔지니어링 전무(49)와 부인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1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 전무와 부인 H씨는 사고를 앞두고 카카오톡을 통해 사고를 예견하는 듯한 농담을 주고 받았다.



"페루에는 어떤 특산물이나 공예품 그런 거 있는지? 특이한 거 있음 사와 봐."(한국시간 6월4일 오후 11시55분·H씨)



"열심히 돈 벌어와."(5일 오후 1시28분·H씨)



"잔다. 내일 쿠스코 간다. 현장 헬기 타러. 과부 되면 우쩌냐(어쩌냐). 큰__ 걱정."(5일 오후 1시36분·최 전무)



"이러∼∼∼언!!!!"(5일 오후 1시37분·H씨)



"낼 아침 5시 40분(페루 현지시간)에 모여. 헬기 타러∼. 고산이라 숨 막혀서 약 먹고. 해발 3500m. 조금만 움직여도 숨차네."(6일 오전 11시50분·최 전무)



카카오톡에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발송된 메시지도 있었다. 8일 오후 3시12분께 고등학생 아들(17)이 보낸 "아빠 --"라는 글이 전송됐다.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페루 현지로 출국했다. 유동배 삼성물산 차장(46)의 부인과 딸을 포함해 에릭 쿠퍼 삼성물산 과장(38·네덜란드)의 부인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페루 리마로 가는 대한항공 KL866편을 타고 출국했다. 서영엔지니어링의 최 전무와 임해욱 전무(56)의 가족들도 리마로 가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났다. 현재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국인 8명을 포함한 14명의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 마을인 오콘가테로 옮겨지고 있고 이곳에서 1차 검시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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