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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위스키값, 수입가의 5.1배

유럽연합(EU)에서 들여온 위스키의 국내 소비자가격이 수입가격의 5.1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당 평균 2664원에 수입
국내에 1만3501원에 판매
FTA 발효 후에도 값 안 내려

녹색소비자연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EU산 수입 위스키의 유통채널별 가격을 조사해 10일 발표했다.



EU산 스카치 위스키 15종의 소비자가격은 수입가격의 평균 5.1배 수준이었다. 수입가격에는 관세·주세·교육세 등 각종 세금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물품을 들여올 때 들어가는 운임·보험료까지 포함돼 있다. 수입업체는 100ml당 평균 2664원에 스카치 위스키를 수입한다. 여기에는 수입업체들이 해외 제조사로부터 위스키를 공급받는 가격에 운임·보험료 등을 합한 과세가격과 과세가격의 1.45배 정도 되는 각종 세금도 포함된다. 수입업체는 이 위스키를 8376원에 유통업체에 판매하고, 유통업체는 이를 1만3501원에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었다.



소비자가격에서 수입가격을 뺀 수입업체와 유통업체의 유통수입은 1만837원이나 된다. 유통수입은 수입업체(52.71%)가 유통업체(47.29%)보다 조금 더 가져갔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수입업체 대부분이 해외 제조사의 국내지사이기 때문에 제품 유통에 독점력이 있다”며 “수입·유통업체들이 유통단계에서 가격을 높게 책정해 이윤을 많이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전인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 EU산 스카치위스키 28종의 소비자 가격은 별 차이가 없었다. EU산 스카치위스키 28종의 소비자가격은 100ml 당 평균 0.23% 올랐다. FTA로 관세가 20%에서 15%로 낮아졌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의 평균 수입가격은 소폭(1.41%) 상승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유럽 현지의 위스키 원액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제품별로는 조니워커 골드(4.61%), 윈저 12년(4%), J&B JET 12년(2.98%), 킹덤 위스키(2.19%) 등 6개 제품의 소비자가격 상승률이 수입가격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발렌타인 17년(-9.65%)ㆍ12년(-8.07%), 임페리얼 12년(-6.19%) 등 4개 제품 가격은 떨어졌다.



국내 판매점별 100㎖당 평균 가격은 백화점 1만5130원, 주류전문점 1만4555원, 대형마트 1만3772원으로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백화점 가격수준을 100으로 볼 때, 주류전문점은 96.20, 대형마트는 91.02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소비자종합정보망인 스마트컨슈머(smartconsumer.go.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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