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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여고 앞 7년 운영한 김밥집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백화점이 ‘삼고초려’ 끝에 입점시킨 맛집 15곳을 꼽았다. 3대째 손만두를 빚는 곳, 여고 앞에서 7년동안 장사한 김밥집 등 다양한 골목 맛집이 백화점 안으로 들어왔다.



그 중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출신 맛집이 5곳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스노우마운틴’이 대표적 경우다. 서울 ‘스노우마운틴’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2010년 문을 연 디저트 카페. 테이크아웃 팥빙수를 개발하면서 가로수길 일대에서 인기를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3월 본점 지하에 커피ㆍ디저트 카페 세 곳을 모은 매장 ‘커피 스트림’을 만들면서 ‘스노우마운틴’을 끌어들였다. 또 가로수길의 ‘에이프릴 마켓’은 지난해 문을 연 뒤 미역국 파스타, 블루베리 피자와 같은 이색 메뉴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곳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지난달 발빠르게 영입했다.



‘이탈리아 가정식’을 내세우며 소박한 레스토랑을 고집하던 ‘베네세레’ 또한 가로수길에서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이 1년 넘게 설득한 끝에 2010년 10월 입점했다. 가로수길의 터줏대감인 샌드위치집 ‘부첼라’는 부산으로 건너가 신세계 센텀시티점으로 들어갔다.



서울 이태원ㆍ동부이촌동도 백화점 맛집을 배출한 주요 지역이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의 ‘라보카’가 이태원에서 왔다. 이태원 내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꼼데가르송 길’에 2008년 오픈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현대백화점측은 이 레스토랑 영입작전을 지난해 말 시작해 올해 3월 입점시켰다. 2010년 문을 연 뒤 이태원 맛집을 대표하게 된 멕시칸요리 체인점 ‘타코벨’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선을 보였다.



동부이촌동에선 일본ㆍ중국식 음식이 강세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20~30명씩 줄을 서기 일쑤인 일식집 ‘열해’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끌어들였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 들어온 중식당 ‘발재반점’ 역시 동부이촌동에서 입소문을 탄 식당이다.



아예 해외에서 들어온 식당도 있다. 일본 햄버거 업계 1위인 ‘모스버거’는 한국 1호점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3월 냈다. 강남역점보다 한 달 빨랐다. 롯데백화점 측은 "백화점에 1호점을 내도록 설득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고 귀띔했다. ‘모스버거’는 지난달 매출 1억7000만원으로 잠실점 내 13개 식당 중 1위에 올랐다. 부산 수영동에서 1989년 시작한 빵집 ‘옵스’는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3월 들어온 뒤 4ㆍ5월 합산 매출이 6억원에 달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지역의 맛집도 백화점 눈에 띄었다. 서울 양재천 주변 산책길의 딤섬 전문점인 ‘브루스리’가 서울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송파동 잠실여고 앞에서 7년동안 학생들을 상대로 분식을 팔던 ‘나드리 김밥’은 현대백화점 본점에 들어왔다. 서울 한남동의 ‘스테이크595’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2호점을 냈다. 서울 부암동 동사무소 앞에 있는 작은 만둣집 ‘자하손만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생겼다. 3대째 대를 이어 만두를 직접 빚어 파는 집이다. 2005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내면서 ‘맛집 입점’의 효시가 된 곳이다.



새로 문을 여는 백화점은 해당 지역의 특색을 살려 맛집을 끌어들이는 추세다. 경기도 의정부에 오픈한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명물인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을 입점시키기 위해 공을 들였다.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안양 주민에게 익숙한 예식장 ‘엠클래스’의 뷔페를 입점시켜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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