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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 ① 성균관대

김주만군과 황은혜양이 입학사정관에게 검토 받았던 학생부·자기소개서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환화게 웃고 있다.




“왜 ·어떻게 활동했는지 구체적인 과정과 얻은 교훈 담아라”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길잡이가 되기 위해 중앙일보 MY STUDY가 대학별 입학사정관 모의평가를 진행한다. 첫회는 성균관대다. 올해 성균관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스포츠과학학과를 제외하곤 면접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평가만으로 합격생을 선발한다. 김주만(서울고 3·자연계)군과 황은혜(서울경기여고 3·인문계)양이 성균관대 입학사정관 전형인 ‘성균인재전형’에 모의 지원했다. 성균관대 권영신·김송리 입학사정관이 이들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했다.



작은 활동이라도 자신의 주체적 역할 부각을



 “생활기록부엔 ‘참가했다’는 결과만 기록돼 있는 경우가 많다. 입학사정관은 이 활동이 학생 본인이 직접 만들어낸 것인지, 단체활동인지, 활동 과정상의 ‘왜?어떻게’의 문제를 알고 싶다.” 권영신 책임입학사정관은 “무엇을 했다는 결과는 학생부 기록으로 충분하다”며 “자기소개서에서는 결과를 나열하지 말고 활동의 구체적인 과정과 교훈?성장과정을 담아내라”고 주문했다.



 두 사정관 모두 ‘본인의 역량’이라는 문구를 강조했다. 김송리 입학사정관은 “동아리·팀 단위의 활동이라도 그 속에서 본인만의 역할과 성과가 있게 나름”이라며 “자신이 주체적으로 무슨 역할을 했었는지를 부각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사정관은 김주만군의 자기소개서에선 R&E연구활동·과학탐구발표대회를, 황은혜양의 자기소개서에선 다문화동아리활동과 글로벌 창의인재 교육에 대한 기록 내용을 지적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두 학생 모두 활동에서 느낀 감상과 교훈, 성장과정은 진솔하게 잘 담아냈지만, 활동에 참가한 계기와 자신의 역할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선발됐다, 1등을 했다’와 같은 표현을 예로 들었다. 어떻게 선발됐는지, 어떤 점을 좋게 평가 받아 1등을 했는지를 부각시키란 얘기다.



 동아리·팀에서 내 역할과 성과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직책을 맡았다면 직책을 맡게 된 계기와 내가 이룬 성과를, 연구논문을 발표했다면 연구 과정에서 내 아이디어가 연구 결과에 어떤 결과를 미쳤는지를 상세하게 보여준다.



인성·리더십·사회성 등 모든 성장과정 평가



 성균관대 자기소개서에 기록할 수 있는 고교 재학 중 활동기록은 10개로 제한돼있다. 황양은 10개를 모두 채운 반면에 김군은 7개만을 기록했다. 권 사정관은 그 이유를 묻자, 김군은 “진학 희망학과인 천문·물리·기계공학과 뚜렷한 관련성이 없는 듯 해 기록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전공진학의지를 자기소개서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황양도 고민이 컸다. 황양은 “정치외교학과와 역사관련 학과에 모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내 활동기록이 어느 학과에 적합하냐”고 물었다.

 

 권 사정관은 “전공진학의지와 전공적합성은 평가요소 중 하나일 뿐 전부가 아니다”라며 “인성·리더십·사회성까지 고교 재학 중 성장과정의 모든 요소를 종합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특정전공을 위해 짜맞춰진 듯한 활동기록보다 고교 재학 중 본인의 적성을 알아보고 전공을 탐색해보는 노력을 더 중요하게 본다는 뜻이다.



 사정관들은 황양에겐 “활동기록에 맞춰 진학전공을 결정하지 말고, 해당 전공을 공부하고 싶은 본인만의 이유를 찾으라”고 부탁했다. 김군에겐 “과학계열 학과에선 공동연구에 필요한 리더십·팀워크 능력도 중요하게 바라본다”며 “수업도우미·안전지킴이와 같은 활동들은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한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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