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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남수문, 90년 만에 부활

정조의 못다 이룬 야망이 서려 있는 수원 화성에는 서울 청계천처럼 물이 흐른다. 수원천이다. 도시 북쪽 광교산에서 발원한 물길은 북수문을 통해 화성에 흘러들어 팔달문 곁의 남수문으로 빠져나간다. 그런데 화홍문(華虹門)이라고도 불리는 북수문은 오늘날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전해지는 반면 남수문은 오래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정조 20년인 1796년 화성 준공과 함께 완성됐으나 1846년 대홍수로 유실됐고, 곧 복원했으나 1922년 다시 물에 떠내려갔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2010년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해 9일 준공식을 열었다. 90년만에 원형을 되찾은 것이다. 길이 29.4m, 높이 9.3m로 아래에는 9칸의 화강석 홍예수문을 만들고 위에는 벽돌로 요새를 쌓았다. 3개의 출입문을 가진 실내 요새는 유사시 수백 명의 군대가 들어가 물길을 통해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도록 57개의 총안이 남쪽 방향으로 나 있다. 그 위에도 일반 성과 같이 성가퀴를 두르고 총구를 내 방어기능을 강화했다. 수원시는 문이 홍수에 유실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별도의 수로 박스를 설치해 큰비에도 견디도록 설계했다.

사진은 경관조명을 밝힌 남수문을 성 안쪽에서 본 모습이다. 조명 색상은 시시각각 변한다. 왼쪽 아래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수로 박스와 물고기 이동통로다. 왼쪽 위로 화성의 지휘 및 감시초소 중 하나인 동남각루가 보인다. 작은 사진은 독일인 헤르만 산더가 1907년 촬영한 것으로 그의 손자가 한국에 기증했다. 남수문 복원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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