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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신문사 미래 밝다” 버핏, 주식 사들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2·사진)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올 1분기에 사들인 주식을 지난달 15일 공개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회사 이름 등을 비밀에 붙였다. 추측이 무성했다. 버핏이 이전에 IBM 등의 주식을 사들인 점을 들어 첨단 정보기술(IT) 회사일 것으로 보는 월가 전문가들이 많았다. 5일(현지시간) 그 비밀이 공개됐다. 놀랍게도 그가 사들인 건 신문사 주식이었다.

 경제전문채널 CNBC 등은 이날 SEC가 비밀 해제한 자료를 인용해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올 3월 31일에 210만 달러(약 24억 5700만원)를 들여 리엔터프라이스의 지분 160만 주(3.2%)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리엔터프라이스는 뉴욕타임스(NYT) 같은 메이저 매체를 보유한 곳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포스트디스패치 등 지방 신문사 49곳을 지배하고 있다. 또 시사주간지 300개를 소유하고 있다.

 버핏은 지난해부터 파상적으로 신문사를 사들이고 있다. 그는 고향지역 신문인 오마하월드-헤럴드를 지난해 11월에 인수했다. 또 신문사 63곳을 지배하는 미디어제너럴을 1억4200만 달러(약 1661억원)에 샀다.

 버핏은 1970~80년대에도 신문사를 인수하곤 했다. 노년에 그 추억을 떠올린 것일까. 올해 초 그는 “신문 산업은 전반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지역에 맞는 독창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중소 지방 신문사들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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