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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가 살아난 위스콘신 주지사

스콧 워커(44·사진·공화) 위스콘신 주지사가 5일(현지시간) 실시된 주지사 주민소환선거에서 승리해 회생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세 번의 주지사 주민소환선거에서 처음으로 살아난 주인공이다.

 워커 주지사는 지난해 공무원 노조의 권리를 대폭 축소시킨 입법안을 통과시켜 전국적인 논란을 촉발했다. 민주당과 노조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00만 명으로부터 소환청원 서명을 받아 워커 주지사를 소환 심판대에 세웠다.

 CNN 등 미 언론은 큰 표 차이로 워커 주지사가 민주당 후보인 톰 배럿 밀워키 시장을 이겼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올가을 대선에서 전략지역으로 분류되는 위스콘신주에서 공화당 주지사가 승리함에 따라 공화당 대선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

 워커의 회생은 그를 강력히 지원한 공화당과 보수성향 유권자 운동 ‘티파티’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위스콘신주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대선에서 경제가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롬니는 예산 감축과 감세를 추구하는 티파티 운동을 전국적인 규모로 키울 것을 약속했다. 롬니는 워커의 승리가 위스콘신을 넘어 전국적으로 공화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롬니는 “워커는 시민들과 납세자들이 노조 지도자들에 의해 부과되는 정부 비용에 맞서 싸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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