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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시 안양

안양시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스마트콘텐트 산업의 중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양시는 최근 평촌 범계역 부근 지스퀘어(G-Square)에 스마트콘텐츠센터를 개관했다. 이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안양시가 공동으로 설립에 참여했다. 갈수록 커지는 스마트콘텐트 시장을 선점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센터는 국내 중소 스마트콘텐트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총괄 운영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각각 기술과 인프라·특화사업을 지원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27개 중소 업체가 선정됐다. 하반기에는 23개 업체가 더 입주한다. 입주기업은 임대료 전액과 관리비 50%를 면제받는다. 또 담임 멘토에게서 기술개발과 경영 등 성장에 필요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또 각종 네트워킹 행사와 콘퍼런스, 세미나 등을 통해 관련 인력과 정보를 한데 모으고 확산하는 허브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센터를 중심으로 안양7동~관양2동 3.26㎢ 일대는 스마트콘텐트밸리로 조성된다. 넓이로만 따지면 국내 벤처산업의 중추기지였던 서울 테헤란밸리를 능가하는 규모다. 이를 위해 안양시 전역을 무선인터넷(WI-FI)존으로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스마트콘텐트산업을 집약단지화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첫 시도다.

 이 스마트콘텐트밸리는 경기도의 5대 클러스터로 육성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출판(파주)·영상(고양)·만화(부천)·게임(성남) 등 4개 집적단지가 있다. 이곳에서 올리는 매출만 연간 5조7900억원에 달한다.

 스마트콘텐트밸리에는 정부와 경기도·안양시가 2017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투자한다. 2014년까지 입주기업 300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500개 기업을 유치해 매출액 3조5000억원 달성과 2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안양시의 금강석 스마트콘텐츠사업 TF팀장은 “안양시는 1990년대 정보기술(IT) 제조업 규모가 전국 3위였다”며 “이제는 스마트콘텐트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길용 기자

◆스마트콘텐트=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의 스마트기기를 통해 표현 가능한 모든 콘텐트. 스마트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실시간으로 쌍방향 작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이 작동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자료를 말한다. 게임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외에도 모바일오피스용 소프트웨어, 스마트기기로 구동 가능한 장치들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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