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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마산 자락에 흐르는 ‘여수 아리아’

여수시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의 야간 전경. 공연장·전시장을 지하에 배치해 외부엔 유리 지붕만 드러난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프랑스)와 창조건축이 설계했다. 앞에 있는 섬인 장도는 2015년까지 보행 교량으로 이어지고, 예술인들의 창작공간과 전시장·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사진 GS칼텍스]

문화예술의 너울(파도)이 넘치고, 한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 뜻을 담은 전남 여수의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가 시민들과 본격적으로 만난다.

대극장 무대에 1일 오후 7시 30분과 2일 오후 2시, 7시 30분 고려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손양원을 올리면서다. 9일 오후 7시엔 한·중 연합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한다. 예울마루는 지난 10일 개관했지만, 초청이 아닌 일반 관람객을 받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는 여수 출신 사진작가 배병우의 ‘대양을 향하여’ 전시회를 30일까지 계속한다.

 예울마루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가진 GS칼텍스가 지역사회를 위해 1000억원을 들여 건축해 내놓았다.

바다를 바라보는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자락 70만1740㎡(추가 개발 예정인 장도 10만㎡ 포함)에 자리하고 있다. 1021석의 대극장은 무대와 1층 객석 맨 뒷좌석까지 거리가 21m밖에 되지 않아 어느 자리에서 관람하든 실감을 느낄 수 있다. 302석의 소극장도 있다.

4개 전시실과 야외 무대(바닥 분수), 에너지홍보관도 갖췄다. 전망시설과 해안 산책로, 바람의 언덕, 노을의 언덕 등을 조성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울마루는 건물의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추구했다. 공연장·전시장의 주요 공간들을 지하에 배치, 외부로는 유리 지붕만 드러나 있다. 유리 지붕 등이 망마산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 드는 물 흐름을 연상시킨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프랑스)와 창조건축이 설계했다. 2단계로 2015년 말까지 장도까지 수면 위를 걷는 듯한 보행 교량을 놓고,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인 아뜰리에와 상설전시장·카페테리아 등을 갖춰 예술의 섬으로 만든다.


◆손양원(1902~50) 목사=여수 애양원에서 나병 환자를 돌보고, 1948년 여수·순천사건 때 자신의 아들 2명을 죽인 좌익 청년들에 대해 구명을 탄원하고 양아들로 삼았다. 한국전쟁 때 피난을 가지 않고 거동이 힘든 나환자들을 돌보다 공산군에 의해 총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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