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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서서히 중앙의 결전장으로

<준결승 3국> ○·원성진 9단 ●·천야오예 9단

제4보(45~60)=고수든 하수든 △의 밑붙임은 골치 아픈 존재다. 젊은 프로 기사들 사이의 유행어로는 ‘까시’다. △는 양쪽을 잇는 다리 같은 수다. 그냥 놔둘 수는 없어 49처럼 차단하고 나서면 상대는 △를 희생양으로 삼아 위쪽으로 연결한다. 5급만 돼도 누구나 아는 스토리고 익숙한 그림이다.

 지금은 ▲가 있어 약간 다른 점은 있다. 가령 백이 ‘참고도1’처럼 곧장 백1로 끊는 것은 흑2가 있어 연결이 안 된다. 지금은 50의 끼움 수가 제격이다. 흑이 ‘참고도2’ 흑1로 막아 한사코 연결을 방해하면 백2, 4의 절단으로 큰 패가 된다. 지금은 이에 상응하는 큰 팻감은 없어 보인다. 백은 흑이 어떤 패를 쓰든 만패불청할 것이다. 우하귀도 주고 좌하귀도 뚫리며 빵빵 때려낼 것이다.

 천야오예 9단은 ‘패는 불가하다’고 판단하고 49로 참았고 백은 52의 단수로 드디어 연결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결했다 해서 “백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냥 “그렇고 그런 거래”일 뿐이다. 형세는 어떤가. 백의 좌상과 흑의 우상이 비슷하고 백의 좌하와 흑의 우하가 비슷하다. 문제는 중앙인데 우변 백대마가 아직은 통째 미생마 신세다. 흑의 중앙이 약간 두터운 것, 백은 그걸 잘 헤쳐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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