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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단말기에 한국형 내비게이션 … 수입차야 국산차야

메르세데스-벤츠 CL 63 AMG 룸미러에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부착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CL 63 AMG의 룸미러엔 낯익은 기호가 새겨져 있다. 바로 대한민국 화폐단위를 뜻하는 ‘₩’다. 룸미러가 하이패스 단말기를 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붙인 애프터마켓용 제품이 아니다. 독일 본사에서 단 정식 부품이다. 따라서 벤츠 고유의 룸미러 디자인과 똑같다. 이 룸미러는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가 4년에 걸쳐 개발했다.



국산차가 수입차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첨단 장비 도입에 가속을 붙인 가운데 수입차 업체는 국내 실정에 맞는 장비를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지화 장비’가 국산 고급차와의 경계를 허물 핵심 요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벤츠는 현재 한국형 하이패스 룸미러를 E-클래스 세단과 S-클래스에도 얹고 있다.



아우디는 2010~2011년 신형 A8과 A6 한국 론칭에 앞서 위장막 씌운 시승차로 1년 가까이 국내 주요 도심과 산간 오지를 누비며 내비게이션 테스트를 치렀다. 테스트는 독일 아우디 본사에서 파견한 엔지니어가 국내에 머물며 직접 챙겼다. 아우디는 정보창의 한글화까지 마쳤다.



포르셰 파나메라도 국내 출시 전 부산 일대에서 내비게이션 테스트를 마쳤다. 독일 본사와 개발업체 하만베커가 함께 진행했다. 국내 공식수입원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도 나중에 알았을 만큼 비밀리에 진행됐다. 현재 파나메라는 국내 업체와 함께 개발한 내비게이션을 얹는다. 그러나 판매규모가 더 늘면 이미 개발해둔 본사 내비게이션으로 바꿀 예정이다.



BMW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정보창을 한글화하고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1999년 12월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이 독일 본사에 요청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BMW 본사는 3, 5, 7시리즈 등 5대의 테스트 카를 국내로 보내 10만㎞ 이상 주행하며 최종 점검을 마무리 지었다. 300만 유로 이상의 개발비는 독일 본사에서 전액 부담했다.



취재팀=심재우 자동차팀장, 이가영·문병주·한은화·조혜경 기자,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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