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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이 대한민국 1%보다 높은 회사는

연봉 1억4400만원. 2010년 기준 대한민국 소득 상위 1%의 기준인 ‘1억488만원’보다도 37%가 많은 금액이다. 그런데 남성 직원 전체 평균 임금이 이만큼인 회사가 있다. 하나대투증권이다. 이곳의 남성 직원들은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평균 1억4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 중 최고액이다. 취업 정보업체 잡코리아가 매출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통해 직원 연봉을 공시한 88개 업체의 급여를 비교한 결과다. 대부분 업체의 연봉은 2011년치였으며, 하나대투증권처럼 3월 말에 회계결산을 하는 일부 금융회사는 2010년 4월~2011년 3월에 받은 연봉을 집계했다.



평균 연봉 남자 1위 하나대투증권 1억4400만원 … 삼성전자 8860만원 9위
취업포털 잡코리아,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중 88곳 분석



 하나대투증권 다음으로 남성 직원들의 연봉이 많은 곳은 삼성생명(1억300여만원)과 코리안리재보험(9800만원)이었다. 10위 중 6곳이 은행·보험·증권 같은 금융회사들이었다. 지난해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2500억원을 기록한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는 남성 평균 연봉이 8860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남녀를 통틀어 직원 평균 연봉이 제일 높은 곳 역시 하나대투증권(1억1500만원)이었다. 전체 평균 역시 대한민국 1%의 기준을 넘었다. 하나대투증권은 “그해 주가가 많이 올라 성과급을 많이 풀었기 때문”이라며 “평소 연봉은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의 뒤는 코리안리(9000만원)와 현대자동차(8900만원)가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회사들의 연봉이 제일 두둑했다. 평균 연봉이 6800만원에 달했다. 다음은 제조업체(6585만원)와 건설사(6424만원)의 순이었다.





 금융회사 중에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경우 40대 중반인 20년차가 대체로 1억~1억3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성과급은 별도로 한 액수다. 보험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증권사는 맡은 업무와 실적에 따라 소득이 크게 차이 난다. 대표적인 고액 연봉 직종은 애널리스트다. 실적을 통해 주가 예측력을 인정받은 스타급 애널리스트는 한 해 5억~10억원을 받는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애널리스트들이 돈은 많이 벌지만 일이 힘들어 40대 초반에 조기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며 “직장생활 전체 기간 동안 버는 수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들이 직원들에게 연봉을 많이 주는 데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은 호의적이지 않다.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상임부회장은 “금융회사의 돈은 자기네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맡겨놓은 것”이라며 “결손이 나면 정부한테 손 벌려 국민 세금인 공적자금으로 메우면서 이익이 났을 때 직원들 보너스나 성과급으로 펑펑 쓰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익은 거래고객에게 돌려주거나 위험에 대비해 적립금으로 쌓아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러 업종 중에 유통업체들이 제일 보상이 박했다. 평균 연봉이 3191만원으로 금융회사들의 절반이 채 안 됐다. 사무직보다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훨씬 많아 이들이 평균 임금을 낮추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KT가 평균 6000만원, SK텔레콤 6000만원, LG유플러스 5900만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직원 평균 근속 연수가 KT 18.9년, SK텔레콤 12.1년, LG유플러스 6.4년으로 많이 차이 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비슷한 연령대 직원이 받는 급여는 회사별로 크게 다르다고 이동통신 업체들은 설명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제일 많이 낸 업체는 호남석유화학이었다. 1인당 영업이익이 6억4300만원에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1인당 영업이익이 1억6000만원이었다.



장정훈·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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