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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트렌드 한방약초 음식

제주아열대약초 RIS사업단이 선보이고 있는 ‘제주본초 울금초콜릿’.




약초 두텁떡에 울금 초콜릿…간식도 웰빙시대

태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는 충북 제천은 예로부터 우수한 한약재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약초의 고장’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제천에서 선보인 대표적인 한방 음식브랜드는 ‘약채락’이다. 약초비빔밥과 약초한정식은 물론이고 패밀리레스토랑, 체질요리 전문점 등 다양한 형태로 약초 요리를 보급하고 있다. 젊은이와 어린이의 입맛을 잡기 위해 약초 피자와 같은 새 메뉴도 개발하고 있다.



허준과 그의 스승인 류의태가 의술을 펼친 경남 산청도 약초 음식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산청에 자생하는 한약재는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산청에서는 풍을 예방하는 방풍초, 피를 맑게 해주는 당귀, 관절에 좋다는 엄나무순 등을 활용한 먹을 거리를 쉽게 맛볼 수 있다.



한방약초 음식 바람은 제주도에까지 불고 있다. 한국의 식물 4600여종 중 약 40%인 1800종이 자생할 정도로 제주도 한라산은 식생의 보고다. 화산회토로 뒤덮인 화산섬이란 점, 아열대성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에 위치한다는 점 등 지리적, 환경적인 특수성이 제주도에서 자라는 약초를 특별하게 만든다. 다른 지역 약초에 비해 강한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제주의 약초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2010년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아열대약초 RIS사업단을 조직했다. 사업단의 연구 결과는 지난 해 ‘제주본초’라는 브랜드로 탄생했다. 제주본초의 약초 음식은 차와 떡, 초콜릿 등 보다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궁중의 대표적인 떡으로 임금의 탄신일에 올렸던 귀한 떡, 두텁떡에는 제주 약초가 풍성히 접목됐다. 자양강장과 여성 갱년기 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백수오, 항암효과·기억력 증진·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석창포, 미백 효과와 소화를 돕는 진피를 담았다. 초콜릿에는 당뇨와 항염증 및 항암에 좋다는 울금을 넣어 ‘울금초콜릿’으로 내놓았다. 이들 약초음식은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위한 건강 간식이 되고 있다.



음식뿐만 아니다. 제주본초는 한방 헤어 샴푸와 보디워시를 개발해 ‘나프레티 한방 세정세트’로 출시했다. 순식물성 오일과, 석창포·백수오·어성초·녹차·해송솔잎 추출물이 주성분이라서 두피와 모발에 한결 건강함을 전한다.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석창포로 베개 속을 채운 석창포 베개도 눈에 띈다.



제주아열대약초 RIS사업단 정용환 단장은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다양한 약초 중 백수오, 섬오가피, 석창포, 백도라지, 울금, 진피 등을 활용한 한방 바이오 제품을 연구 개발했다”며 “일본,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사진=제주아열대약초 RIS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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