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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친노 고향 부산서 ‘울산 돌풍’ 김한길에 압승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대회가 21일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 대강당에서 열렸다. 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1위를 차지한 이해찬 후보가 우상호·추미애·김한길 후보(오른쪽부터)와 함께 단상에 올라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친노의 고향’ 부산에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21일 부산 국제신문 대강당에서 열린 두 번째 지역순회 경선에서 1230표(1인 2표) 중 353표(28.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0일 울산에서 1위였던 김한길 후보는 204표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부산 대의원은 전체 738명 중 615명. 투표율은 83.3%다. 부산의 대의원 수는 전국 1만2407명의 약 6%다.

민주당 대표 경선 두 번째 투표 1위



 전날 울산에서 패배한 뒤 이 후보는 곧장 부산대로 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23일) 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문재인 상임고문, 문성근 전 대표권한대행,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등 노무현계가 집결했다. 노 전 대통령의 팬클럽인 노사모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 부산이다. 민주당 17명의 부산 지역위원장 중 12명이 노무현계로 분류된다. 지역 대의원이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산은 이 후보의 홈구장이었다. 또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을 고려하면 그에게 부산 경선은 최적의 타이밍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이날 문화제에서 많은 대의원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을 봤을 때 당 안팎에서는 이 후보가 1위는 했지만 압도적 성적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1인 2표제에서 선거연대를 하고 있는 강기정 후보에게 두 번째 표가 갔다”며 “예상보다 적은 표가 나왔다는 말은 후보가 8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울산 패배 후 이 후보는 타깃을 ‘울산 1위’ 김한길 후보로 분명히 했다. 기존의 ‘방어와 무대응 전략’을 ‘적극 공세와 해명’으로 바꾼 것이다. 그는 투표 전 연설에서 “2007년 2월 노무현의 실험은 이제 끝났다고 하면서 23명의 의원을 데리고 우리 당을 탈당한 사람”이라고 김 후보를 공격했다. 이어 “2008년 1월 정계 은퇴를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끝내 오만과 독선을 극복하지 못했다면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돌렸던 사람이다. 위선과 거짓이 민주당 대표가 될 수 있느냐”고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보다 앞선 연설에서 “2002년 가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지지가 떨어지자 많은 이가 그를 떠났다. 하지만 나는 그를 돕기 위해 합류했다”며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성사시켜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당당하게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권양숙 여사가 최근 진돗개를 선물했다는 일화까지 소개했다.



 이로써 민주당 당권 레이스는 ‘이·김 양자대결’로 좁혀지는 국면이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김 후보의 전혀 사실이 아닌 발언을 바로잡겠다”며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가 이날 거론한 후보는 김한길 후보 한 명뿐이었다. 22일에는 전남 화순에서 광주·전남 경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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