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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샌들 출근 OK … 쿨~한 원순씨

박원순
서울시 공무원들은 올여름에 반바지와 샌들 차림으로 출근할 수 있다. 서울시 김영성 환경정책과장은 21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음 달부터 공무원들의 반바지와 샌들 복장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25개 구청과 산하 출연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일부 자치구에서 반바지 차림을 허용한 적은 있지만 광역 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처음이다



서울시, 내달부터 에너지 절약 위해
“공무원이 반바지?” 부정적 시각도

 서울시의 이번 방침은 ‘원전 하나 줄이기’란 이름으로 에너지 절감 운동을 펼치는 박원순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여름 실내 온도를 28도로 맞추기로 하고, 공무원들의 복장을 최대한 간편하게 하기로 했다. 5∼9월에는 재킷 착용 금지와 노타이를 실시하고, 6~8월을 ‘수퍼 쿨 비즈(Super cool biz)’ 기간으로 정해 반바지와 샌들 차림을 허용할 방침이다. 시민들을 자주 만나는 일부 민원부서는 제외된다. 김 과장은 “지난해 원전 가동을 중단한 일본이 절전 차원에서 공무원들의 반바지 차림을 허용한 것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도 직접 시범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 달 5일 환경의 날 행사에 반바지를 입고 나온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은 공무원들의 반바지 차림은 흔하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반바지 차림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시민 김모(회사원·48)씨는 “복장은 근무자세의 출발인데 공무원이 반바지로 일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반면에 대학생 이모(20)양은 “자유복장으로 일하면 일의 능률도 오르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어 좋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무원들이 어느 정도 반바지를 입을지도 관심거리다. 2008년 7월 대구 서구청이 실시한 반바지·샌들 실험은 이듬해 흐지부지됐다. 처음엔 전체 직원의 60∼70%가 간편복을 입었지만 2009년부터 업무 효율과 품위 유지 의견이 맞서면서 유명무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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