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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많이 쓴 아이…주의력 장애 위험 4배

휴대전화를 많이 쓰는 어린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가 성인보다 특정 주파수 대역의 전자파를 더 잘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자기기 등의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자파 인체영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자통신연구원 4년간 2000명 조사
통화량과 ADHD 상관관계 분석
전자파 어른보다 더 많이 흡수

 이번 조사에서 ETRI는 휴대전화 사용이 ADHD 발생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중간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런 상관 관계는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에 비례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뚜렷했다. 최형도 ETRI 바이오전자파연구팀장은 “혈중 납 농도가 높으면 ADHD 발생률이 높다는 기존 연구결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조사에선 여기에 더해 휴대전화 통화를 많이 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배 이상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분석은 2007년부터 2010년 말까지 전국 10개 도시, 31개 초등학교 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 팀장은 “어린이들이 식품 포장지, 장난감 등을 통해 납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은 만큼 ADHD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선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결과가 전자파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보다 정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어린이 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성인에 비해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더 많은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M방송에서 널리 쓰이는 100MHz 전후와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1GHz 이상의 대역에서 어린이들의 전신 평균 전자파흡수율(SAR)이 국제 허용 기준을 넘어섰다. ETRI는 성인을 기준으로 한 현재의 국제기준을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임산부가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영·유아의 운동·인지 기능 등 신경행동발달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 팀장은 “기존의 해외 연구 사례와는 상반된 결과”라면서 “출생한 지 6개월, 12개월, 24개월, 36개월 된 영아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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