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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자라는 잡초가 되겠다 맘먹었죠

최경주
“논에 자라는 잡초, 피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경주 토크 콘서트
다음주 J골프서 방송

 최경주(42·SK텔레콤)가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최경주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했다. 개그맨 이경규씨가 진행한 이 행사에서 최경주는 완도 섬 소년이 어떻게 세계적인 골퍼가 됐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시골에서 자랐지만 도시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열여섯 살 어린 나이였지만 논 농사를 지으면서 피나 잡초처럼 선택받아 뽑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최경주는 “콩나물도 키워봤다. 다들 똑같이 크고 그 중에 한 두 개가 높이 올라온다. 사람들도 몇백만 명이 있다면 한 시간 일찍 일어나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이 높이 자라고 선택받는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바다에서 김 농사를 하면서도 배운 것이 많았다고 했다.



 “바다에 가서 물을 막고, 김발을 만들고, 키워서, 빻고, 갈아서, 물에 타서, 모양 떠서, 물을 빼서, 널어서, 가지고 와서, 벗겨 가지고, 접어서, 잘라서, 포장해서 수협에 가야 한다. 건조대에 몇천 장의 김이 널린다. 산더미 같다. 보는 순간 겁을 먹는다. 언제 다하나 싶어 한 마디씩 불평을 한다. 그러면 어머니가 ‘사람들은 눈이 제일 게으르다. 그 불평 할 동안 벌써 열 개는 했겠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어머니 얘기를 소개하면서 “맞는 말이다. 열심히, 묵묵히 일을 하다 보면 산더미 같은 건조대가 사라진다. 해보지도 않고 겁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7년 미국 진출을 위한 5년 계획을 세우고 시차적응을 위해 잠을 안 자고 빵을 먹는 훈련도 했다고 했다. 최경주의 토크 콘서트는 다음주 J골프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성호준·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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