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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디스코 황제’비지스 로빈 깁, 암으로 타계

1978년 LA에서 포즈를 취한 비지스. 왼쪽부터 로빈·배리·모리스 깁. [AP=연합뉴스]


‘디스코의 황제’ 팝그룹 비지스(Bee Gees)의 멤버 로빈 깁(Robin Gibb)이 63세의 나이로 숨졌다. 유족은 “로빈이 결장암과 합병증으로 오랜 투병 생활 끝에 2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2010년 결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지난 3월 상태가 더 나빠져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 뒤 폐렴으로 고생하다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4월 21일 정신을 회복했다. 가족들은 그의 곁에서 노래를 불러주며 마지막을 함께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전했다.

‘토요일 밤의 열기’OST 등
전세계서 음반 2억 장 판매
‘홀리데이’등 숱한 히트곡



로빈은 타이타닉 침몰 100주년을 기념해 아들 로빈 존과 함께 만든 첫 클래식 작품인 ‘타이타닉 레퀴엠’의 초연을 기획하는 등 마지막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비지스는 장남 배리 깁(66)과 쌍둥이 로빈, 모리스 깁이 함께 만든 형제 밴드다. 1949년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의 맨 제도에서 태어난 로빈은 58년 가족과 함께 호주로 건너갔다. 63년 호주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67년 영국으로 건너와 비틀스의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엡스타인과 손을 잡고 첫 정식 앨범을 발표했다.



 70년대를 맞아 비지스는 디스코 시대를 열었다. 77년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OST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79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최우수 팝 보컬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존 트라볼타가 주연한 이 영화는 비지스의 삽입곡 ‘나이트 피버’ 등이 히트치면서 전 세계에 디스코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밖에도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 ‘돈 포겟 투 리멤버’ ‘홀리데이’ 등의 히트곡을 내놓아 2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팔았다. 디스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에 비지스는 “우리는 전에 디스코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 다만 리듬감 있는 노래와 감미로운 멜로디에 화음을 더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디스코 여왕’ 도나 서머에 이어 로빈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지자 디스코 팬들의 추모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홀로 남은 맏형 배리는 끝까지 로빈 곁을 지켰다 . 쌍둥이 동생인 모리스가 지난 2003년 사망하면서 비지스는 공식 해체했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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