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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억짜리 로또에 당첨된 남자, 골프장 주인 돼

로또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최근 로또 복권 당첨금으로 골프장을 산 한 남자가 있어 화제다.

올해 65세의 월리 마크햄(미국)은 지난해 11월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발행하는 복권(Hot lotto jackpot)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총 754만달러(약 88억). 마크햄은 세금을 빼고 남은 돈 약 350만달러(약 40억)로 아이오와주에 있는 라포르테 골프장을 사들였다. 마크햄은 라포르테 골프장의 회원이었다. 골프장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존 디어사에서 36년간 근무하다 2001년 퇴직한 마크햄은 라포르테 골프장에서 잔디 관리 등 소일거리를 해왔다.

마크햄은 “골프장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라포르테는 멋진 골프장이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인수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 골프장은 인수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마크햄의 소유가 됐다. 마크햄은 골프장 구입 후 클럽하우스를 재단장하고 카트 도로를 새로 포장했다. 정비를 마친 후 지난 13일(한국시간) 재개장 파티를 열었다.

골프장 경영관리인 낸시 릴리는 “마크햄이 새 골프장을 건설하는 꿈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햄은 “언젠가 그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당첨금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워털루에 거주하는 마크햄은 복권을 집 주변 슈퍼마켓에서 구입했다. 마크햄은 행운을 가져다 준 상점에 사례금으로 5000달러(약 580만원)를 건넸다.

이수림 기자 sslif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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