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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퍼트로 매치플레이 우승까지 가겠다"

최나연(SK텔레콤)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으려 한다. 최나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 2회전에서 신지은(아담스골프)을 제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신지은은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시즌 초반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 10에 들었다.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2번 시드를 받은 최나연은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번홀에서 파 세이브하며 보기를 범한 신지은을 이겼고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2홀차로 격차를 벌였다. 14번홀과 16번홀도 따냈다. 신지은이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했지만 이미 최나연에게 기운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최나연은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신지은을 제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퍼트에 강한 최나연은 이 대회를 앞두고 퍼트를 더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최나연은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공격적이고 자신감 있는 퍼트로 승리를 거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올 시즌 홀당 평균 퍼트 수 1.76개를 기록해 6위다.

최나연은 3회전에서 모건 프리셀(미국)과 맞붙는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인 청야니(대만)와 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최나연은 “매치플레이에서는 모든 홀이 중요한 만큼 직전 홀에서 패했어도 빨리 잊고 순간 순간에 집중할 것이다. 상대 선수의 경기에 주의를 기울이며 전략도 세우겠다. 지난해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 올해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J골프는 최나연의 16강전을 20일 오전 4시에 생중계한다.

이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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