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생체실험? 수감자들이 몽땅…北주민들 '공포'

북한 정치범 수용소. [사진=연합]
 최근 폐쇄된 함경북도 회령 22호 관리소(정치범 수용소) 수감자들이 화성 16호 관리소로 이송된 과정을 놓고 북한 주민들 속에서 '괴담'이 떠돌고 있다.

17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북한 당국은 비밀리에 회령 22호 관리소를 폐쇄했다. 여기 있던 수감자들은 대부분 화성 16호 관리소로 옮겨졌지만 그 내막을 둘러싼 주민들의 궁금증은 풀리지 않고 있다.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16호 관리소가 왜 비어있는지 알 수 없는 유언비어들이 많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22호 관리소가 폐쇄될 때까지 내부 관리를 맡은 보위원들은 물론 관리소를 지키던 경비대 병사들도 수감자들을 어디로 옮기는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22호 관리소 보위원 대부분이 수감자들 호송에 동원되었다 최근에야 가족들을 데리러 왔다"면서 "그들을 통해 22호 관리소 수감자들이 옮겨질 당시 16호 관리소가 완전히 비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관리소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이 높았던 주민들은 수용소가 텅 비어 있었다는 점에 의문과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옮겨진 수감자들도 그들처럼 모두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라는 말도 떠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16호 관리소 주변에는 무수단을 비롯한 비밀군사기지가 많다"며 "비밀군사기지 건설에 동원됐다가 죽음을 당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어린이나 노인의 행방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굶주림과 질병, 가혹한 노동만으로는 수감자 모두가 한꺼번에 사망할 수가 없다는 이유를 들며 16호 수용소 내에서 생체실험이나 화학무기 실험 등 잔혹 행위가 벌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김진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