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전화번호·주소·비밀번호
중국발 인터넷 IP로 해킹
“주민번호·계좌번호는 안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번 해킹이 중국 해커들의 소행인지, 중국 IP를 경유한 국내 사이버 범죄집단의 소행인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현재로선 외부에서 자유롭게 글을 남길 수 있는 메인 사이트 내 ‘뉴스 제보 게시판’이 침투 경로가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BS 메인 사이트는 EBS-TV와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관련 프로그램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회원 수는 약 2000만 명에 달한다.
박성호 EBS 홍보사회공헌부장은 “해킹 당한 메인 사이트와 달리 수험생들이 동영상 강의를 보는 수능 사이트(www.ebsi.co.kr)는 별도로 최고의 보안시스템이 가동돼 안전하다”며 “현재는 ebsi를 비롯한 EBS의 전 사이트가 모두 안전조치를 취해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해킹 사건 일지
2009년 2월 인터넷 쇼핑사이트 옥션, 이용자 1081만 명 개인정보 유출
2011년 4월 현대캐피탈, 회원 175만 명 정보 유출
농협 전산망 해킹. 인터넷뱅킹·ATM기기 이용 장애
7월 포털사이트 네이트, 회원 35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1월 게임업체 넥슨, 회원 1320만 명 개인정보 유출
2012년 5월 EBS 메인 사이트, 회원 4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