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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지지?" "선입견 버려야" 서울시 게시판 광고 논란

[사진=서울 종로구청의 광고게시판에 걸린 현수막]


최근 서울시가 일부 서울 시내버스와 구내 공용 게시판에 동성애 차별 금지 광고가 게재될 수 있도록 허가해 네티즌 사이에 강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청 자유게시판엔 "박원순 시장님은 동성애자들의 시장입니까" "동방예의지국에 동성애 간판이라니" 등 반대 글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서울시청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 서모씨는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과 독거노인, 편부모 자녀 등 많은 소외 계층이 있다"며 "왜 동성애자들에게만 특혜를 주는 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시장님의 복지정책과 소외된 자들을 향한 관심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하지만, 특정 부류에게 과잉된 지지를 보내는 것은 절대 반대"라고 했다.

박원순 시장을 지지했으나, 이번 동성애 관련 입장을 보고 실망했다는 의견도 상당수다.

"서울시장을 열렬히 지지하는 자칭 '진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모씨는 "동성애자가 소수이고 지지할 만한 것이라면, '바바리맨'의 권리도 지켜줘야 할 것"이라며 "출산율이 저조한 나라에서 동성애까지 허용하고 권장하는 듯한 광고를 공공장소에서 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복지 정책과 소외된 자들을 향한 관심은 이해한다. 그러나 시장님을 뽑은 게 후회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며 감성에 호소하는 글도 적지 않다.
반면 "동성애도 하나의 권리"이며 "성 소수자는 변태가 아니다"는 입장도 올라온다.

네티즌 박모씨는 "낡고 고리타분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연쇄살인범이나 바바리맨 권리와는 다른 차원이다. 성 소수자는 변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인권’을 내세우는 논리엔 "아이들의 인권은 생각하지 않는가"라며 반박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 정모씨는 "어린 아이들을 더 이상 (왜곡된) 성 문화로 이끌지 말아 달라"며 "올바른 성 교육관을 가진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해선 안 된다"는 글을 적었다. 트위터 등 SNS상에서도 최근 서울 시내에 게재된 "서울시민 중 누군가는 성 소수자"라는 현수막 사진이 확산되며 계속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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