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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노하우 5월 금융소득종합과세 절세 재테크





‘절세 삼총사’ 세금우대·비과세·분리과세 상품을 잡아라

2년 전, 연 16%의 수익을 내는 ELS에 2억 원을 투자한 직장인 정성균(52)씨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앞두고 걱정이 많다. 지난해 10월에 조기 상환이 결정된 ELS에서 4800만 원의 배당소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행 세법상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한 개인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 정치권에서는 이에 더해 현 4000만원인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최대 2000만원까지 내리겠다는 조세공약을 내놓고 있다.



 금융자산으로만 10억원을 운용하는 신종국(61)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근 소득세법 개정으로 인해 종합소득세율의 최고구간 세율이 35%에서 38%로 상향됐다. 주민세까지 포함하면 종합소득의 41.8%를 세금으로 납부하는 셈이다.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발등에 불똥 떨어진 건 정씨와 신씨뿐이 아니다.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절세형 상품을 위주로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이기는 절세 재테크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 고객 무료 신고대행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다. 지난 한해 동안(1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초과 금액에 상당하는 세금을 종합과세대상 소득과 합산해 5월 말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금융소득이 종합과세에 포함되면 개인의 소득세 부담은 물론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까지 늘어나므로 사전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비과세와 분리과세 소득은 4000만원의 기준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절세형 상품의 투자여부에 따라 과세 금액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WM사업본부 김종승 상무는 절세형 투자 전략으로 ‘비과세 상품 집중’ ‘분리과세 신청 가능 상품 탐색’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먼저 세금우대와 비과세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다. 세금 우대 상품을 통해 만 20세 이상은 1000만원, 만 60세 이상은 3000만원까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 우대 상품은 일반 금융소득의 소득세율(15.4%)보다 낮은 세율(9.5%)을 적용 받고 분리과세도 된다. 또한 60세 이상 등의 일정 조건이 된다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생계형 저축에 먼저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생계형 저축에 3000만원까지 입금하면 금융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된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 한도로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하고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소득세가 5.5%로 적어 장기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분리과세 신청 가능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분리과세가 된다는 의미는 금융소득에 대한 원천징수만으로도 이미 납세의 의무를 끝마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장기채권에 투자하면 10년 이상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10년 이상의 장기채권에 대해 분리과세를 신청할 경우, 33%의 원천징수와 동시에 과세의 의무는 끝난다. 물가연동국채 역시 원금 증가분에 대해서는 세를 걷지 않으면서 이자에 대해서만 과세하기 때문에 실제로 얻는 이익에 비해 과세율이 적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최근 ELS 상품의 상환과 해외펀드처럼 높은 수익률을 내는 금융상품의 인기로 금융소득종합과세는 더 이상 부자들만의 일이 아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 대상자는 5월말까지 관할 세무서에 확정 신고를 해야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20% 이상의 가산세를 추가 납부할 수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측에서는 고객의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2011년 금융소득 금액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무료 신고대행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 세무법인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원스톱으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일이 세무사를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가까운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 문의=1544-5000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일러스트= 심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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