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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리 가·나형, 어느 쪽 선택이 유리할까

“수리 가형에서 모의고사 평균 5등급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리 나형으로 바꿀까 하는 데 유리할까요?” “수리 가형 4등급성적에서 수리 나형으로 바꾸면 2~3등급 정도로 오른다는 데 당연히 바꿔야겠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수험생들의 고민이다. 6월 평가원 시험을 치르고 나면 이 같은 고민은 현실로 다가온다. 특히 수리 가형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 나온 수험생들이 6월 평가원 시험을 기준으로 수리 나형 전환을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수리 나형으로 바꾼다고 성적이 오르겠지라는 생각은 주의가 필요하다. 2012학년도를 기점으로 수능시험 수학영역에서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형 범위 적지만 심화학습·고난도 문제 고려해야

가형→나형 전환자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

 

 지난해부터 수리 가형의 출제범위는 수학1, 수학2,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의 4개 과목이다. 수리 나형은 수학1과 미적분과 통계기본에서 출제된다. 하지만 2011학년도까지는 가형은 수학1과 수학2에서, 나형은 수학 1에서만 출제됐다. 메가스터디 박승동 수학강사는 “2011학년도엔 가형에서 성적이 낮을 경우 나형으로 바꾸면 성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제범위가 변화된 2012학년도 이후엔 이 같은 생각으로 전환하면 낭패를 겪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11학년도는 수리 가형에서 수리 나형으로 전환하면 학습부담이 줄었지만, 2012학년 이후엔 학습부담이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박 강사는 “현재 가형은 16개 대단원에서 출제되지만 나형은 수학1, 4개 단원과 미적분과 통계기본 4개 단원 등 총 8개 단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출제범위가 가형에 비해 적기 때문에 심화학습에 대한 부담과 고난도 문제 출제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해 수능에서 가형과 나형 공통문항인 30번 문제가 최고난도 문제로 나왔다”며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의 오답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나형으로 전환자도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해 6월 평가원 시험에서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18만6230명이었지만 수능에선 16만2113명으로 약 2만 4000여명이 줄어들었다. 2011학년도와 비교해 2000여명이 감소했다.



나형으로 바꾼다면 먼저 예상등급 확인을



 예전처럼 가형에서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나형으로 변경하는 것은 출제범위와 상황이 변한만큼 신중해져야 한다. 오히려 이 같은 변화로 가형에서 점수를 따기가 쉬워졌다는 의견도 있다. 박 강사는 “가형은 대단원 별로 2문제 내, 나형은 4문제 내로 출제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가형은 기본 개념에 충실하고 자주 출제되는 문항 위주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형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티치미 한석원수학강사는 “일부 나형을 반영하는 의예과·치의예과·수의예과 등은 가형 가산점을 포함해도 나형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위권 수험생은 목표대학이 나형을 함께 반영할 경우 나형 전환을 생각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수리 나형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나형에서 얼마만큼의 성적을 얻을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한 강사는 “6월 평가원 이후 나형으로 이동을 생각하면 나형의 문제지를 풀어본 뒤 예상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석원·박승동 두 강사는 “6월 평가원 시험에서 가형 성적이 나쁘다고 섣불리 나형으로 옮기기보다 어떤 이유로 성적이 저조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6월 평가원 시험은 전 범위가 아니고 재학생은 시험범위에 대한 개념 이해가 완전하지 못한 만큼 원인을 분석해 9월 평가원 시험을 대비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나형으로 옮겼을 때 자신에게 어떤 유·불리가 있을지 확인 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만식 기자 nom7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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