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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총리 티모셴코 때문에 EU서 왕따 신세

율리아 티모셴코(52·여) 전 우크라이나 총리의 석방 요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미콜라 아자로프(65) 현 총리가 유럽 지도자들의 기피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아자로프 총리가 15일부터 정치적 협력 및 자유무역 협상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찾을 예정이지만 EU 최고 지도자들과의 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통상 각국 정상들의 브뤼셀 방문 시 열리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나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의장과의 양자회담 대신 스테판 풀레 EU 집행위원 등 실무진 회담만 잡혀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상의 홀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반롬푀이 의장은 9일 TV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총리가 방문 계획을 밝혔을 때 우리는 ‘오지 말라(stay home)’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인권 문제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겠다고 밝힌 EU가 직접적인 경고를 보낸 셈이다. 10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티모셴코를 면담한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는 EU로부터 고립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대처를 촉구했다. 교정 당국의 폭행을 이유로 20일간 단식투쟁을 한 티모셴코는 9일 카차노프 여성 전용교도소를 떠나 현지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다.



 ‘티모셴코 구하기’에 나선 각국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체코·독일 등 유럽 정상들은 11~12일 우크라이나 얄타에서 열린 중부유럽 국가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했고, 다음달 8일부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공동 개최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도 불참을 선언했다.



 티모셴코는 총리 시절인 2009년 러시아가 유리한 가스 수입 계약을 맺어 국고 손실을 초래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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