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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2조5000억 유동성 확보 나서

국내 조선업계 4위이자 세계 4위인 STX그룹이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재무안정화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STX는 이를 통해 모두 2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재무구조 악화
STX중공업 지분 팔고 계열사 매각

 STX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4년간 지속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경제 침체로 인해 조선업이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재무구조가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재무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STX가 마련한 안에는 STX의 해외 계열사인 특수선 제조업체 OSV를 매각하고, 또 STX중공업 등과 같은 핵심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과 해외자원개발 지분을 처분한다는 방안이 포함됐다. STX 에너지는 국내 증시에 직접 상장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업과 마찬가지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해운업체인 STX팬오션은 보유 선박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에 투입된 배들을 팔기로 했다. STX는 이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 등의 경영개선 노력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익명을 원한 STX 관계자는 “조선업과 해운업은 함께 경기 순환을 겪는 업종인데 우리 그룹의 라인업이 그쪽에 집중되다 보니 최근 여기저기서 걱정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덕수(62·사진) STX 회장이 한때 하이닉스 인수를 검토했던 것도 조선·해운과 경기 사이클이 다른 업종이 필요해서였다는 설명이다.



 STX가 매각을 추진 중인 STX OSV는 해양플랜트 건설 등에 쓰이는 해양작업 특수선 제작업체로 노르웨이에 조선소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STX가 희망하는 매각 가격은 1조원가량이다. 지난달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외신은 OSV 인수 업체가 이탈리아 선사와 싱가포르 선사 두 곳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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