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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진보는 죽었다"…당권파 당권회의도 딴지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13일 오후 2시부터 중앙위원회 속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인터넷 토론 생중계를 진행중인 가운데 당권파인 이상규 당선자는 “회의 성립 자체가 원천무효”라며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는 이날 모처에서 인터넷 토론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전날 폭력 사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이정희 공동대표는 사퇴를 선언했다.

통합진보당은 전날 폭력사태로 오프라인 회의를 개최할 수 없어서 인터넷 토론을 통해 인터넷 회의를 하는 방안을 토론했다고 밝혔다.

천호선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자체가 중앙위 속개는 아니다”며 “중앙위 속개 방안과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미의결 주제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어제 상황은 중앙위 도중 폭력사태에 의해 중단된 것”이라며 “정회 상태에서 중단됐다. 저희들은 이번 중앙위를 이 상태에서 무산시킬 수 없다. 이렇게 중앙위가 무산되면 안건 가운데 하나인 혁신 비대위가 무산되게 되며 이후 통합진보당의 의사결정시스템 자체가 붕괴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권파인 이상규 당선자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상정 전 의장 주재하에 개최된 전자회의는 표결로 가기 위한 수순 밟기”라며 “전날 정상적으로 소집된 중앙위원회에서 불법 성원 문제가 불거졌고 확인된 것만 50여명이 넘는 규모의 절차 무시, 불법 교체, 동의 절차 무시 사례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성원자체가 불법이므로 중앙위 자체도 명백히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심 전 의장은 날치기 당사자로서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무자격”이라며 “무자격자에 의한 전자회의 소집이며 원천무효 시비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전자회의는 날치기 당사자들의 사과나 사퇴 없이 소집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본인 참석 여부에 대한 어떠한 검증 장치도 없는 전자회의는 또 다시 부정선거 재판으로 불거질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중앙위원회 폭력 사태와 관련 “오늘로 대한민국 진보는 죽었습니다”라며 "경기동부연합이라는 한 줌의 무리가 통합진보당에 표를 던진 200만이 넘는 유권자의 뜻을 사정 없이 짓밟는 민주주의 파괴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고 탄식했다. 중앙위 진행 상황을 트위터로 생중계하듯 전했던 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상황 복기. 이정희는 사퇴하고 현장을 떠남. 당권파 중앙위원들은 참여당 중앙위원 자격 문제 시비로 필리버스터. 당권파 참관인들은 고성으로 물리적 방해. 안건이 의결되는 순간 양자가 합세하여 단상 점거, 대표단 폭행. 아주 조직적이죠”라고 썼다. 이어 “당권파들이 물고늘어진 참여당 중앙위원 문제. 그거 이정희가 합의했던 겁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이정희가 ‘내가 합의했다’고 확인해주면 시비 걸던 당권파 중앙위원들은 개 쫒던 닭 신세 되는 거죠. 그래서 사퇴한 겁니다”라며 이정희 의원의 사퇴에 대해 분석했다.

진 교수는 “어차피 같이 가기는 힘들다“며 ”당권파에게 통진당을 내주느냐, 아니면 통진당에서 당권파를 축출하느냐. 결국 이 싸움”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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