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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다이아몬드 LED 라이트, 아우디가 세계에 전파한 발명품

의외로 고급차 시장의 경쟁이 대중차보다 치열하다. 부를 쌓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고객층은 선호 차량을 웬만해선 바꾸지 않아서다. 아우디는 기술에서는 경쟁사에 뒤지지 않았다. 가령 ^일반 도로 시속 400㎞ 돌파(1937년) ^사륜구동 승용차 콰트로 개발(80년) ^터보 직분사 디젤엔진 개발(89년) ^알루미늄 차체 개발(93년)이 세계 최초로 등록된 기술들이다.

후발 주자인 아우디가 기술만 갖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새로운 승부처로 삼은 곳이 디자인이다. 2004년 A6에 처음 선보인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 즉 ‘싱글프레임’은 아우디의 모든 신차에 적용되면서 브랜드의 ‘패밀리 룩(간판)’이 됐다. 또 촘촘히 박힌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도 아우디가 세계 자동차업계에 유행시킨 디자인이다. 한밭대의 구상 디자인학부 교수는 “아우디는 신차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 능력이 탁월하다. 우아함뿐 아니라 날렵한 스포티한 성능이 디자인에서 물씬 풍긴다”고 평했다.

아우디는 외관뿐 아니라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인테리어 면에서도 정상급이다. 별도의 촉각ㆍ후각ㆍ청각팀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감성품질을 만들어 낸 결과다.

이런 감성디자인의 정점에는 아우디 디자인총괄 슈테판 질라프(51·사진)가 있다. 기자는 1m90㎝의 큰 키에 꽃미남과인 그와 10차례 가까이 만나며 디자인철학 이야기를 들었다. 그 역시 유럽 자동차디자이너 총괄을 가장 많이 배출한 영국왕립아트스쿨(RCA) 출신이다. 질라프는 “싱글프레임은 다이내믹하면서도 기품이 흐르는 아우디 내면의 힘을 표현했다. 우아함ㆍ진보ㆍ스포티라는 아우디 디자인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디자인의 아이콘이 될 수 있는 것을 추구한다. 그래서 아우디가 하면 많은 자동차업체가 따라오는 것 같다”고 했다. 디자인총괄의 역할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자에게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추천하는 것이다. 다만 진보적인 것이라도 대량생산이 용이해야 한다. 고객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새로운 욕구(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디자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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