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이석기 CNP, 곽노현 선거 홍보 맡아 … 민노당 일감도 독식

이석기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옛 민주노동당이 2006년 지방선거 때부터 이석기 당선인이 운영하던 CNP전략그룹에 일감을 몰아주며 적극 지원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CNP전략그룹은 4·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이 당선인이 대표이사를 맡아 운영한 정치 컨설팅·홍보 기획 전문업체다. 민노당이 일감을 몰아줄 당시엔 홍보업무 경험이 없던 업체였다. 이 당선인은 지난 2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앞두고 대표이사를 그만뒀다.



2006년 지방선거부터 싹쓸이
공개입찰 없이 실무자가 선정
이석기, 돈줄 쥐며 조직 실세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2006년 7월에 열린 민노당 중앙위원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CNP전략그룹에 대한 지출이 논란이 됐다. 당 예산결산위원회는 결산검사 보고서에서 “이번 5·31 지방선거 때 CNP전략그룹 등과 관련한 홍보비 지출 과정에서 공개입찰 없이 실무자의 개인적 판단에 따라 거래처가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5·31 지방선거 때 온라인 광고 동영상 제작비 명목으로 CNP전략그룹에 77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적혀 있다. 또 CNP전략그룹과 업무제휴 관계인 인터넷신문 ‘민중의소리’에도 기획보도 동영상 제작 등의 명목으로 38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돼 있다. 이 당선인은 민중의소리 이사를 지냈다. 한 관계자는 “당시 회의에서 ‘중앙당이 해당 홍보업무에 전혀 경험이 없는 업체를 선정한 근거가 무엇이냐’를 놓고 밤늦도록 격론이 벌어졌다”며 “지도부가 예산안을 일괄 처리하면서 겨우 통과는 됐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CNP전략그룹은 이후 2007년 권영길 대선 캠프 홍보물 제작을 맡는 등 민노당의 일감을 독식하다시피 했다”며 “CNP전략그룹이 경기동부연합이 장악한 노조나 단체들의 각종 기획 선전물을 도맡으며 덩치를 키워 갔다는 것은 당 주변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도 CNP전략그룹이 곽노현 후보의 홍보물 일부를 맡았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경기동부연합의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이 당선인이 CNP전략그룹을 통해 옛 민노당 경기도당과 대학 총학생회 동아리 행사의 기획·홍보를 싹쓸이하며 이익을 많이 남긴 것으로 안다”며 “이를 통해 경기동부연합 내에서 재정적 전권을 거머쥐면서 조직의 실세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당과 홍보물 제작사는 엄연히 갑과 을의 관계인데, 업체의 대표가 비례대표 2번에 당선된 것은 경기동부연합의 적극 지원을 빼곤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