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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필리핀 관광·수출 막아 돈줄 죄기

남중국해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의 영유권을 놓고 중국이 필리핀을 향해 파상 공세를 펴고 있다. 외교적 수단을 통한 압박, 관영언론을 총동원한 으름장에 이어 통상 압력까지 넣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대부분 중국 여행사가 필리핀 관광 상품 판매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는 대규모 여행사들의 필리핀 관광 상품 판매 중단은 필리핀의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중국이 관광 중단 카드를 동원해 스카보러 섬 영유권을 놓고 대치하는 필리핀에 우회적인 압력을 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중국질량검사총국이 필리핀에서 수입하는 바나나·파인애플 등의 검역을 강화하고 잔류농약 검사도 강화하도록 일선 부서에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둔 둥팡(東方)위성TV 장판(張帆) 기자는 9일 스카보러 섬에 기습 상륙했다고 중국 신문신보(新聞晨報)가 10일 보도했다. 장 기자는 해수면으로 1.5m가량 노출된 스카보러 섬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꽂았다고 밝혔다. 장 기자가 오성홍기를 꽂은 육지 면적은 2.5㎡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 기자의 행동에 대해 필리핀 측이 어떤 대응 조치를 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9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이 어떤 공격을 받더라도 미국이 보호해 주기로 보장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양국 외무·국방장관이 참석한 ‘2+2’ 고위급 회담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중국에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필리핀과 미국은 51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중국이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의 필리핀 교민들은 11일 낮 12시 각국의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중국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시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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