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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택 철거에 불만 여성 자폭 … 3명 사망

중국 남서부 윈난(云南)성 지방정부 청사에서 10일 주택 철거에 항의하는 여성이 사제 폭탄을 터트려 본인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몸에 사제 폭탄을 두른 한 여성이 자오퉁(昭通)시 차오자(巧家)현 청사를 찾아왔다. 이 여성은 보상 관련 서류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자 폭탄을 터트렸다고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가 말했다.



윈난성 청사 앞서 … 14명 부상도

 차오자현의 한 관리는 “현재로선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는 것 외에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전문 팀을 꾸려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폭탄을 터뜨린 여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당국의 토지 강제 수용과 주민 강제 이주로 인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에도 장시(江西)성 푸저우(撫州)시에서 토지 보상에 불만을 가진 52세 첸밍치(錢明奇)가 관공서에서 사제 폭탄을 터트려 본인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 고속도로 건립을 이유로 1995년과 2001년 두 차례 집을 잃은 첸은 사건 직전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지난 10년간 심각한 불평등에 고통받아 왔다. 정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강제로 쫓겨났다”고 남겼다.



지난해 12월에는 광둥(廣東)성 루펑(陸豊)시 우칸(烏坎)촌에서 넉 달째 토지 수용 항의 시위가 이뤄지는 가운데 경찰에 구금됐던 농민 쉐진보(薛錦波)가 돌연 사망하면서 대규모 시위로 번져 당국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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