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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폭 500원·200원 사이…9호선 요금 재협상 테이블에

요금 인상을 두고 파국으로 치닫던 서울시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게 됐다. 메트로9호선이 9일 일방적인 요금 인상 발표에 대해 사과하고, 서울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다.

메트로9호선은 이날 “지난달 발표한 운임 조정 계획을 보류하고, 요금 문제를 서울시와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메트로9호선과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정연국 메트로9호선 사장에 대한 해임 요구와 과태료(1000만원) 부과도 일단 보류했다.

 양측 협상의 핵심은 요금 인상 폭이다. 지난달 14일 메트로9호선은 6월 16일부터 9호선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을 1050원에서 1550원으로 500원 올리겠다고 지하철 역사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메트로9호선이 서울시와의 협상 판을 깨고 요금 인상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당시 협상 과정에서 서울시도 메트로9호선 적자를 감안해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100~2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테이블에 가져갔다. 그러나 메트로9호선은 누적 적자(지난해 말 1820억원) 해소를 위해선 500원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다시 협상에 나서면서 인상 폭은 300~400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요금 인상과 함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에 따른 대출 이자율과 적자 보전에 대한 협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을 1~8호선과는 달리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건설했다. 이에 따라 메트로9호선은 2005년 대주주인 금융회사들로부터 4961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서울시는 메트로9호선의 적자 일부를 보전해 주고 있다.

 시는 10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산하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를 설치해 메트로9호선·우면산터널 등 민자사업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지하철 9호선을 2009년 준공한 뒤 30년간 관리·운영하도록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1대, 2대 주주는 현대로템과 맥쿼리한국인프라로 각각 25%, 24.5%의 지분이 있다. 2009년 7월 개화역~신논현역 구간을 개통했다. 종합운동장역(2단계)·올림픽공원역(3단계)까지 연장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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