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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적 가치로 국제공익 지킨다

반기문(68·사진) 유엔사무총장이 7일 밤(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이 수여하는 ‘국제지도자상(the Distinguished International Leadership award)’을 받았다.



워싱턴 간 반기문 유엔총장
CSIS서‘평화 만들기’강연

 척 헤이글 상원의원이 회장인 애틀랜틱 카운슬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이 이사회 멤버로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외교관과 군·기업·인도주의·예술 등 5개 분야에 걸쳐 지도자상을 수여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등이 있다. 올해 반 총장은 영국의 해리 왕자, 폴 폴만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이 상을 받았다.



 반 총장은 키신저 전 장관이 직접 수여하는 상을 받은 뒤 연설에서 “오늘날 우리는 문제의 과잉 공급과 해법의 적자, 지도력의 적자 속에 살고 있다”며 “지난 14개월 동안 무려 9000여 명이 희생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국제 지도자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유엔은 5월 말까지 300여 명의 군사고문관과 100명의 민간전문가를 시리아에 파견해 사태 해결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존 햄리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했다.



 이 강연에서 그는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부패와 관련, “물 컵의 바닥이 깨진 상황에서 지원의 물을 아무리 퍼부어봤자 소용이 없다”며 “지도자가 부패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 등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데 대해 “회원국 각자의 국익과 글로벌 공익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양보와 타협의)아시아적 가치와 관심이 국제 공익을 지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유엔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193개 회원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브리지(Bridge·다리)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며 “유엔은 어려운 나라가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을 적극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다.



 강연에서 사회를 맡은 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1944년생으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의 참화를 겪은 한국인 출신 반 총장이 세계 속에 ‘코리안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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