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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1억7000만원 알선수재 혐의 구속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7일 밤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억7000여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7일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차관은 이날 오후 11시30분쯤 대검찰청에서 나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한 뒤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검찰, 제3의 비자금 계좌도 추적
강철원은 ‘수사 협조’ 영장 기각

법원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철원(48·사진)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자진 귀국해 조사에 협조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강 전 실장은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박 전 차관이 ‘제3의 계좌’를 통해 수천만원을 세탁해 건네받은 정황을 새로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이 돈의 성격에 따라 검찰 수사가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의혹을 넘어 박 전 차관의 비자금 전체로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



 검찰에 따르면 중수부 수사팀은 최근 이동조(59·중국 체류 중) 제이엔테크 회장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던 중 이동율(60·구속) DY랜드건설 대표를 통하지 않고 직접 송금된 수천만원이 박 전 차관에게 전해진 정황을 포착했다. 지금까지 이동조 회장이 박 전 차관의 ‘비자금 정거장’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정배(55) 전 파이시티 대표→이동율 대표를 거치지 않은 또 다른 돈의 실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돈은 이 회장과 관련된 모 시중은행 계좌에서 발견됐다. 이동율 대표가 수표 2000만원을 송금했던 계좌와는 별도의 것이다. 앞서 박 전 차관에게 전해진 사실이 확인된 수표 2000만원은 이 회장의 인척인 모 지방은행 직원 계좌에서 발견됐었다.



 검찰은 이 돈이 박 전 차관이 조성한 비자금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수부 관계자는 “새로 발견된 돈은 파이시티 측과 연결되지 않은 또 다른 로비자금일 가능성이 있다”며 “돈의 명목과 출처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중국 상하이(上海)로 출국한 이 회장은 지난 주말 검찰로 전화를 걸어왔지만 귀국 일정과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의 형 계좌에서 발견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추적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동현·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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