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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테마파크서 무얼 먹을까

어린이날 갈 곳을 정했다. 자, 이제 이 땅의 부모는 다음 고민에 봉착한다. 무엇을 먹어야 하나. 사실 이 고민은 아이들 손잡고 테마파크에 갈 때마다 당면하는 본질적인 문제다. 차린 건 많아도 눈에 들어오는 건 없어서다. 그래서 준비했다. 전국 테마파크의 어린이날 차림표다. 테마파크마다 자랑하는 대표 메뉴와 주변 맛집을 뒤져 테마파크별 차림표를 제작했다. 멸치국수부터 화덕에서 직접 구워 주는 피자, 저잣거리 장터에서 먹는 해물파전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밥투정 부리는 아이부터 입맛 까다로운 아빠까지 고려한 어린이날 맞춤 가족 차림표를 공개한다.

글=홍지연 기자
사진=신동연 선임기자


롯데월드
짜장면·탕수육·군만두…가족세트 4만7000원


롯데월드 회전목마 옆에 위치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꾸민 레스토랑이다.

어린이날은 역시 짜장면이다. 중국집 ‘상하이’는 롯데월드 식음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월드의 명물이다. 매직아일랜드로 통하는 2층에 있다. 조리시간이 길지 않아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운 가족에게 추천한다. 짜장면(2그릇)·짬뽕·탕수육·볶음밥·칠리닭볶음·군만두가 함께 나오는 가족세트가 4만7000원이다. 회전목마 바로 옆에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꾸민 레스토랑이다. 천방지축 뛰놀던 아이도 이 안에 들어서면 공주님·왕자님이라도 된 듯이 바른 자세로 앉아 식사를 한다. 앨리스 돈가스(1만3000원).

에버랜드
이솝빌리지 입구 어린이돈가스 7800원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는 화덕에서 피자를 구워낸다. 테라스에 앉으면 장미와 튤립 등 꽃에 둘러싸여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이다.

에버랜드는 품격을 추구하다. 포시즌스 가든과 장미정원 사이에 있는 ‘쿠치나마리오’는 에버랜드에서도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특히 야외 테라스는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야외 좌석에 앉으면 낮에는 튤립, 밤에는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추천 메뉴는 피자. 화덕에서 직접 구워낸 고르곤졸라 치즈피자(1만5000원)와 마르게리타 피자(1만1300원)가 가장 잘 팔린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타운즈 마켓’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개구쟁이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아이가 뛰어다니다 식탁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식탁 모서리가 둥근 원형 식탁을 배치했다. ‘타운즈 마켓’은 이솝빌리지 입구에 위치한 돈가스 전문점으로 주문이 들어와야 돈가스를 튀기기 시작한다. 어린이 로스가스(7800원).

서울랜드
후문 쪽으로 나가면 꽃등심·갈비탕 맛집


서울랜드에서는 든든히 속을 채울 만한 곳도 있다. 후문 주차장 쪽에 있는 고깃집 ‘장미의언덕’은 ‘1++등급’ 한우만 취급한다. 양념갈비(220g·3만8000원)와 꽃등심(4만2000원)으로 배를 채운 다음 남은 시간을 즐겁게 놀자는 전략을 구사하자. 한우 갈비탕(1만2000원)은 하루 100그릇 한정 판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울랜드 인근에는 유명한 오리집이 있다. 유황오리 진흙구이의 명가로 통하는 ‘경마장 오리집’(02-502-7500)이다. 오리고기 매니어 사이에서 “경마장은 몰라도 경마장 오리집은 안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다. 어른 셋이 먹어도 충분한 양의 오리 한 마리 5만5000원.

서울 63시티
뷔페 ‘파빌리온’ 양갈비 등 200여 가지 메뉴


서울 63시티는 양으로 승부를 건다. 뷔페 ‘파빌리온’에는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지 모를 만큼 요리가 많다. 한식·중식·양식·일식부터 디저트까지 메뉴가 200가지가 넘어 세상의 어떤 입맛도 맞출 수 있다. 어른 7만2000원, 아이 3만8000원(평일 6만3000원, 3만3000원). 값이 비싼 편이지만 평소 먹어보기 힘든 ‘딸기 탕수육’ ‘양갈비 구이’ 등 이색 메뉴도 많다. 02-789-5731~4.

한국민속촌
저잣거리가 그대로…찹쌀엿 줄서서 사먹어


한국민속촌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자. 토속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색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장터를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된다. 부추·오징어·새우 등이 들어간 해물파전(1만3000원)과 큼지막하게 썬 불고기가 가득 들어간 불고기 비빔밥(9000원)이 인기 메뉴다. 전통 가옥을 변형한 ‘한국관’은 인삼·당귀·대추 등 한약재를 넣고 끓인 한방갈비탕(9000원)에다 아이를 위한 맞춤 메뉴인 카레 돈가스(8000원)까지 마련해 온 가족을 만족시킨다. 저잣거리에서 팔고 있는 민속 찹쌀엿(2000원)은 꼭 맛볼 것. 민속촌 최고 인기 간식이다.

웅진플레이도시
어린이 입맛 맞춘 생면국수, 치즈 떡볶이


경기도 부천 웅진플레이도시에서는 국수를 추천한다. 1층에 ‘누들모리’라는 국수 전문점이 있는데, 생면을 사용한다. 멸치와 야채로 우려낸 국물에 생면을 넣고 버섯·고기·당근·호박 등 고명을 얹어 만든 누들모리 국수(7000원)가 대표 메뉴다. 자극적인 양념이 없어 매운 걸 못 먹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테마파크 음식치고는 싼 편이어서 만족도도 높다. 감자가 들어간 만두피에 야채와 고기로 속을 넣은 감자만두(4000원), 말캉말캉한 떡볶이에 치즈를 얹은 치즈떡볶이(5500원)도 추천 메뉴다.

베어트리파크
곰 조각공원 부근 푸드코트엔 다양한 메뉴


충남 연기군에 있는 베어트리파크는 반달곰 150여 마리가 있는 자연 테마파크다. 경관이 예뻐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웰컴 레스토랑’이 있는 ‘웰컴하우스’는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마이프린세스’, 이민호 주연의 ‘시티헌터’ 촬영지로 사용된 명소다. 웰컴하우스의 대표 메뉴가 미트소스 파스타다. 1만4000원. 곰이 1년을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조각이 있는 조각공원을 지나면 나무 그늘 아래 야외식당 ‘새총곰 푸드코트’가 나온다. 베어트리파크 내에서도 가장 안쪽 깊숙이 있어 숲과 가깝다. 멸치국수(5500원)가 값도 싸고 맛도 있다.

허브아일랜드
베고니아·타임·바질 든 허브비빔밥 7000원


허브아일랜드 ‘허브빵가게’에서 갓 구운 허브마늘스틱을 사려고 줄을 선 손님들.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에 가면 당연히 허브가 들어간 음식을 먹어야 한다. ‘허브레스토랑’에서 식용 허브인 베고니아·타임·오레가노·바질 등과 깻잎·당근 등을 넣어 만든 허브 비빔밥(7000원)을 판다. 타임은 소화를 촉진하고 베고니아는 피로 해소를 돕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씹을 때 은은한 향이 배어나온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허브빵가게’의 허브마늘스틱(4000원)이다. 타임·로즈마리·마늘을 갈아 버터에 버무린 뒤 식빵에 고루 묻힌 다음 오븐에서 구워낸다. 바삭하고 고소한 맛에 줄을 서서 사먹을 정도다.



남이섬
‘디마떼오’ 화덕에 굽는 마르게리따 2만원


강원도 춘천 남이섬(www.namisum.com) 안에 개그맨 이원승씨가 운영하는 피자집 ‘디마떼오’가 들어가 있다. 이탈리아 정통 나폴리 피자를 표방하는 디마떼오는 전통 화덕에 피자를 구울뿐더러 피자에 올리는 치즈도 수입해 쓴다.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로는 콘 옥수수가 들어간 알마이스 피자(2만5000원)와 꿀에 찍어 먹는 마르게리따 피자(2만원)가 있다. 031-582-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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