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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역사의 예외지대 북한, 영원히 그럴 순 없어”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다양한 비유를 들어가며 통일 준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해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일제에 순응한 지식인들을 역사는 친일파라고 기록하고 있다”며 “분단으로 인한 상처를 외면하고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친일파 지식인들과 얼마나 다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방이 될 줄 알았으면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와 마찬가지로 통일이 된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 사회주의 국가들의 변화를 감안할 때 북한은 세계사의 예외지대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볼 때 역사의 예외지대가 있기는 했으나 ‘영원한 예외지대’는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말했다.


 ‘통일 준비’라는 토론회 주제에 걸맞게 교수·변호사·학생·중소기업가·탈북자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나도균 민주평통 서울청년위원회 간사는 미리 준비한 돼지저금통과 항아리저금통을 보여 주면서 “이제까지는 우리가 국력 향상을 위해 돼지저금통에 돈을 모았다면 이젠 통일 준비를 위한 항아리저금통이 놓여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우열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통일정책이 달라 국민에게 불안감을 줬다”며 “국민 안심 통일 로드맵을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학생 신분으론 유일하게 토론자로 참석한 정찬형 동국대 북학학과 학생회장은 “통일은 와인이다”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래된 와인이 맛이 있는 것처럼 분단 60년이 넘어서 하나가 된다면 감동의 깊이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른하르트 젤리거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는 “통일 논의나 정책은 최소 10년 이상 장기적 안목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독일 통일 당시 서독의 콜 총리 정책을 단기적 관점에서 비판만 했다면 통일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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