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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불붙은 롯데 구원왕 손승락 울렸다

전준우
올 시즌 마무리 투수들은 롯데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롯데 타선이 특급 마무리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롯데는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12승(1무6패)째를 올리며 두산을 제치고 하루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꺾고 얻은 승리라 더욱 짜릿했다. 손승락은 2010년 26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뛰어난 마무리다.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7세이브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했다. 하지만 롯데 타선의 집중력은 상대를 가리지 않았다. 롯데 타자들은 1-2로 지고 있던 8회 초 2사 2루에서 손승락이 마운드에 오르자 더욱 달아올랐다. 박종윤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맞선 9회 초 롯데 타선은 다시 힘을 냈다. 선두 타자 황재균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정훈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김주찬과 조성환은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결국 손승락은 김상수와 교체됐다. 김상수가 전준우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손승락은 3분의 2이닝 3피안타·2볼넷·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손승락이 패전을 기록한 건 지난해 6월 12일 목동 삼성전 이후 326일 만이다.

 롯데는 지난달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0-2로 지던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한국야구 최고 마무리 오승환(삼성)을 4안타·1볼넷·6득점으로 무너뜨렸다. 롯데 타선을 막지 못한 오승환은 1013일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투수 최대성은 2-2이던 8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공 한 개로 김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역대 10번째 ‘1구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선발 유창식의 5와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LG를 4-1로 꺾고 연패를 끊었다. 유창식은 지난해 8월 7일 LG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뒤 270일 만에 다시 LG에 자신의 두 번째 선발승을 따냈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 두산을 10-0으로 눌렀다. KIA와 SK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6-6으로 비겼다.

허진우·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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