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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무장군인 2명 中국경 넘어 야반도주 '발칵'












최근 북한 군인 2명이 무장한 채 중국 국경을 넘어 북한 당국은 물론 중국 공안까지 비상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북매체 열린북한방송에 따르면 양강도 국경 경비대 군인 2명은 지난달 23일 밤 무장한 채 중국 장백현으로 넘어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북한 측은 군인들의 나이와 인상 착의, 무장상태 등을 즉각 중국 공안당국에 알리고 협조를 의뢰했다. 중국 길림성 공안과 변방대는 비상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도로를 차단한 채 무장한 북한군을 검거 작전에 나섰다. 주민들에게는 '북한 군인들이 총까지 가지고 왔으니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야간 통행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떠들썩했던 소동은 하루 만에 일단락됐다. 장본인들이 다음날 아침 다시 강을 건너 경비대로 복귀한 것이다.

북한 보위부의 조사 결과, 이들은 탈북자들을 잡기 위해 중국으로 넘어간 ‘단순 행동’이었다고 발표했다.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쫓아갔으나, 탈북자들은 이미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을 따라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저기 헤매다 결국 날이 밝아 다시 복귀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지역 주민들은 군부와 보위 당국이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군인들이 무기를 소지한 채 탈북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군 내부뿐만 아니라 김정은 체제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애도기간인 지난 2월 탈북자들에 대해 '3대를 멸하라'는 강한 명령을 내렸고, 이후 북한 국경 경비가 강화돼 왔다.

[중국 국경지역의 북한 군인들. 사진=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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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