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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주부·예비신부 붐비는 베이커리 교실

아이들을 위해 몸에 좋고 맛있는 간식 만들어볼까? 자녀들에게 간식을 사 먹이던 엄마들이 빵과 과자를 직접 만드는 베이킹 클래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좋은 재료에 엄마의 정성까지 더해진 베이커리는 어린이날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하현정 기자
사진=황정옥 기자


“오렌지 아몬드 크림을 만들 때는 먼저 버터에 설탕을 넣고 섞어 주세요. 그런 다음 계란을 넣으면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조금씩 나누어 넣어야 한다는 거예요. 한꺼번에 넣으면 크림과 계란이 잘 섞이지 않기 때문이죠. 자, 각자 한번 해보세요.”

여러 단계의 설명과 시연이 끝나자 여성 10여 명이 각자 앞에 놓여 있는 재료를 보고 고개를 갸웃한다. 설명대로 척척 능숙하게 해내는 이도 있고 어색한 손놀림이 이어지는 사람도 있다.

LG패션 사내 요리 동호회 ‘카페 앤 더 시티’ 회원들이 타르트를 만들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후 7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베이킹 스튜디오 ‘마망갸또’에서 진행된 한 클래스 풍경이다. 참가한 이들은 LG패션의 사내 요리 동호회 ‘카페 앤 더 시티’ 회원들이다. 한 달에 한 번 수요일 저녁에 동호회 활동을 하는데 쿠키와 머핀 등 간단한 메뉴부터 케이크 같이 특별한 날을 위한 베이커리도 만들어봤다. 이날 만들 메뉴는 상큼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오렌지 크럼블 타르트’. 진행을 맡은 이보경 강사는 “겉은 바삭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인기 있는 메뉴”라며 “상큼한 오렌지 향이 입맛을 돋워줘 아이들에게 좋은 간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킹맘들의 열정이 특히 돋보였다. 아홉 살 된 아들을 둔 정지현(40)씨는 “한창 클 나이인 아들에게 좀 더 몸에 좋고 맛있는 간식을 해주고 싶어 베이킹을 배우고 있다”며 “타르트는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조금 긴장되지만 열심히 따라 해볼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베이커리를 만들면서도 일일이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는 한정효(32)씨. “세 살배기 아이가 좀 더 크면 베이커리를 만들어주려고 베이킹 순서와 팁들을 기록하는 거예요.”

“파는 건 믿을 수 없고, 유기농은 비용 부담”

완성된 오렌지 크럼블 타르트를 들고 즐거워 하는 양지현(28)씨.
지금까지 이들이 배워서 만들었던 쿠키나 빵·머핀 등은 반죽하고 굽는 비교적 단순한 과정이었는데 비해 이날 만든 타르트는 조금 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메뉴였다. 재료를 담는 틀이 되는 타르트쉘과 오렌지 커스타드, 오렌지 아몬드 크림을 위한 각각의 작업을 거쳐 완성되는 것이어서 순서를 익히고 팁을 기억하는 과정이 다소 복잡하다.

 박력분과 설탕, 버터, 달걀 노른자 등으로 파트 브리제(타르트 틀)를 만들고, 오렌지 주스와 달걀 노른자, 설탕을 섞어 오렌지 커스터드를 준비했다. “아우, 팔이 너무 아프네요. 정말 요리는 정성인가 봐요.” 버터와 설탕, 아몬드 가루, 오렌지 제스트를 넣어 오렌지 아몬드 크림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박력분과 설탕을 함께 촘촘한 체로 거른 후 오렌지 제스트와 단단한 버터를 넣고 잘게 다진다. 정성스러운 손길과 여러 단계를 거쳐 그럴 듯한 타르트 모양이 잡혀갔다. 완성된 타르트를 오븐에 넣어 40분을 구우니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오렌지 크럼블 타르트가 탄생했다.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느껴지는 상큼한 오렌지 향에 모두들 “음~”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송이(31)씨는 “시중에 파는 과자나 빵은 재료를 믿을 수 없고, 유기농 베이커리를 사 먹자니 비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이번 어린이날에는 좋은 식재료로 직접 베이커리를 만들어 아이에게 엄마의 솜씨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베이킹 클래스 초대합니다

응모 마감: 5월 11일
당첨 발표: 5월 15일

중앙일보 ‘강남 서초 송파&’은 19일 오전 10시 더반 베이크 스튜디오&카페에서 진행하는 ‘유기농 쿠키 베이킹 클래스’에 독자 10명을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고객 멤버십 JJ라이프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온라인에 공지하고 휴대전화 문자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내선 4번), jjlif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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