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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이용객 하루 15만 돌파 … 서부 수도권 주민의 발이 되다

공항철도는 공항·서울 접근 교통망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을 서해바다로 안내하는 레저열차로서도 큰 몫을 한다.

서해바다열차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인천공항철도가 2010년 말 서울역까지 전 구간이 개통된 이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국제공항 접근 교통편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서부 수도권 주민들의 발 역할을 하는 대중교통 기능과 서해바다로 나아가는 레저교통 역할까지 겸하고 있어서다. 여기에다 이달 말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고 청라·검단지구 등 지역개발 사업들도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공항철도와 주변 개발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코레일공항철도는 공항철도의 하루 승객수가 지난달 20일 15만487명을 기록해 개통이래 처음으로 15만 명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12월 29일 전 구간 개통 당일 6만7000여 명이던 하루 이용객이 지난해 7월 10만 명을 돌파한 이래 10개월여 만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울 공덕역이 개통돼 10개 역 모두가 운영에 들어가면서 매월 이용객이 5000여 명씩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 2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다.

공항철도 노선 주변에 위치한 인천 청아국제도시 등 배후도시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어 철도 이용객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기존 10개 역 외에 청라역과 영종역이 추가로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LH, 인천시는 지난달 초 기존 공항철도 검암역과 운서역 사이에 청라·영종역을 건립하기로 합의하고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맺기로 했다. 청라역은 내년 6월 공항고속도로 북인천 IC 주변, 영종역은 내년 12월 영종도 공항고속도로 금산IC 주변에서 각각 운영에 들어간다.

LH가 청라역 건설 사업비 496억원을 전액 부담하고 영종역 건설 사업비 430억원은 인천도시공사와 LH가 37대 63으로 분담키로 했다. 이들 2개 역 중 부본선(열차가 역에 정차하거나 대피할 때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선로)은 영종역에 설치키로 결정됐다.

인천시와 LH는 2006년부터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의 개발 촉진 및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청라·영종역의 신설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건설사업비 부담을 놓고 인천시와 LH 간에 입장이 갈려 사업이 늦춰져 왔다. 청라·영종역의 신설은 이들 신도시 사업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공항철도의 위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청라·영종지구는 각각 인구 10만 명 안팎의 신도시로 건설된다. 이들 2개 역이 생기면 이곳 입주민들은 정시성이 확보되는 철도를 통해 한번에 서울을 오갈 수 있어 교통·생활 편의가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또 공항철도로서도 2007년 3월 부분 개통 이래 본격적인 교통수요 창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공항철도는 이 같은 공항·서울 접근 교통망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을 서해바다로 안내하는 레저열차로서도 큰 몫을 한다. 지난달 14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서해바다열차’는 11월 25일까지 주말마다 운행된다. 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서울역에서 바다열차를 타면 40분여 만에 인천 앞바다의 용유도 마시란 해변에 닿게 된다”며 “수도권에서 이처럼 단시간에 바다를 볼 수 있는 교통편은 없다”고 말했다.

바다열차의 종착역인 용유임시역 주변으로는 작은 포구인 거잠포와 낙조 명소인 마시란 해변, 무의·실미도행 배가 출항하는 잠진도 선착장 등 관광자원이 가득하다. 또 버스로 10분 거리에는 을왕리·왕산·선녀바위 해수욕장 등이 있다.

이달 말 개통되는 경인아라뱃길은 김포에서 서해까지 공항철도와 나란히 달리는 노선이다. 현재는 검암역과 계양역에 내릴 경우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들 역에서 김포여객터미널과 인천여객터미널행 노선버스와 셔틀버스가 운행돼 아라뱃길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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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