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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베스트 홀, 한 곳에 모았다

이달 말 문을 여는 대중골프장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클럽. 미 프로골프(PGA)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를 맡아 4년여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 새로운 럭셔리 대중골프장이 이달 말 문을 연다. 지난해 말 청라국제도시내에 조성된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클럽’이다.

27홀 규모의 베어즈 베스트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 지금까지 그가 설계한 전 세계 290개 골프장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홀들만 선별해 청라국제도시에 재현해 놓은 골프장이다.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클럽은 미국 애틀랜타와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세계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다. 베어즈 베스트는 설계자 잭 니클라우스의 별명이 골든 베어이기 때문이다.

청라국제도시의 북단에 자리잡아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인천 IC에서 800m 거리에 있다. 서울 접근성이 다른 어느 골프장보다 뛰어난 입지가 이 골프장의 큰 경쟁력이다. 서울에서는 웬만한 지역이면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제2, 제3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베어즈 베스트는 2006년 8월 호주의 맥쿼리 은행과 롯데건설 등으로 구성된 블루아일랜드 사업단이 사업자로 선정돼 청라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외자를 유치한 사업이다. 이어 2007년 2월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전체 사업비 7000억원이 투자됐다. 2008년 착공돼 4년여의 공사를 거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전체 길이는 1만831야드(파72 기준, 평균 7299야드). 9홀의 평균 길이가 3600야드를 넘는 ‘챔피언 코스’로 설계됐다. 잭 니클라우스가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3개 코스마다 독창적인 컨셉트를 부여했다고 한다. 잔디는 서양 잔디인 ‘켄터키블루’를 채택했다.

오스트랄 아시아 코스는 물 흐름을 따라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유럽 코스는 울창한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분위기이며 아메리칸 코스는 자연의 도전을 극복해 나가는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메리카 코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6번 홀은 최경주가 타이거 우즈를 포함한 빅3 선수들을 제치고 PGA 투어에서 첫 번째 역전승을 달성한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뮤어필드 빌리지 7번 홀을 재현한 것이다. 베어즈 베스트는 올해 정상급 프로골퍼들이 출전하는 세계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대시설도 최고 수준으로 지어졌다. 식당과 연회장 등을 갖춘 클럽하우스는 ‘초원 위의 하얀 집’을 컨셉트로 설계됐다.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이 든다. 초록빛의 잔디와 소나무 조경이 흰색 톤의 클럽하우스와 조화를 이룬다.

2층 규모의 골프 연습장은 350야드 거리로 그물망이 전혀 없다. 96타석이 설치됐으며 골프아카데미도 함께 운영된다.

골프장 주변을 둘러싼 형태로 들어서는 페어웨이 빌리지 355가구를 짓는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도심 속 친환경적 정주환경과 휴양 기능이 도입된 새로운 개념의 주거상품을 자랑한다. 골프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얕은 언덕 위에 들어설 예정이다. 132∼264㎡ 크기의 다양한 평형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페어웨이 빌리지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에어 비지니스 고객 및 기업들의 게스트하우스로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다. 지금까지의 골프 빌리지들은 일반적으로 교외에 지어지는 타운하우스 개념이지만 베어즈 베스트의 페어웨이 빌리지는 도심 속에 위치해 일상생활과 바로 이어지는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강지영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클럽 사장은 “필드에 들어서는 순간 설계자 잭 니클라우스가 자부심을 가지는 최고의 골프장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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