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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뒤엔 64만 명 거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된다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된 송도 국제업무지구.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가깝고 교통 주거환경이 뛰어나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국내 최선두의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재도약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해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영종·청라지구를 중심으로 2003년 11월 지정됐다. 2020년 3단계 사업까지 끝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169.5㎢의 면적에 64만800명의 인구가 활동하는 도시로 거듭난다. 1,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서 많은 변화도 생겼다. 바다 위 고속도로로 불리는 인천대교를 완공했고 송도국제도시에는 글로벌 대학 캠퍼스, 국제화복합단지, 산학연 국내대학 캠퍼스 등이 들어섰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지식정보산업단지,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시가화 조성단지 개발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사업체는 3384개로, 회사법인만 876개다. 이 중 외국인 투자기업도 개발사업 7건, 입주기업 34건, 학교·연구소 9건이 투자를 확정한 상태다.

청라지구(위)와 영종지구.
◆바이오메카 송도국제도시=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된 송도국제업무지구는 2007년 2만3621명이 었던 인구수가 지난해 5만5178명으로 늘었다. 입주 4년 만에 인구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만 전년(4만616명)보다 30% 이상 급증했다.

이유가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가깝고, 교통 및 주거환경이 뛰어난 데다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투자를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국제업무지구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53.4㎢ 규모로 조성된다. 10조42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식정보산업단지, 바이오단지, 첨단산업클러스터, 송도랜드마크시티, 인천 신항 등으로 개발한다. 이 중 지난해 삼성그룹과 동아제약이 입주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한국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떠올랐다. 또 롯데그룹이 대규모 쇼핑몰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랜드그룹도 투자에 나서는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지난달 한국뉴욕주립대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용지에 개교하는 등 교육인프라도 계속 확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송도해안도로를 통해 제1, 2, 3 경인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점도 인구 유입에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발호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송도국제업무지구 6·8공구에는 송도의 랜드마크인 인천타워가 들어선다. 개발이 가장 앞선 1·3공구에는 송도컨벤시아, 송도국제학교,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송도 센트럴공원, 포스코건설 사옥 등이 들어서 국제업무단지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450m 높이의 시티타워 들어서는 청라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는 서구 경서동, 연희동, 원창동 일원에 17.8㎢ 규모로 개발된다. 사업비만 6조2302억원을 투입해 인구 9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심에는 청라지구의 노른자로 불리는 국제업무지구가 있다. 국제업무(금융)와 관광·레저, 연구개발(R&D), 부품소재 첨단산업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2014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시티타워도 올해 착공된다. 대지면적 3만3000㎡에 들어서는 이 건물은 높이 450m에 이르는 초고층 빌딩이다. 국내 전망용 타워 중 가장 높고, 날씨가 맑으면 북한 개성지역까지 조망이 가능할 정도다. 전체 사업비는 2500억원이다. LH가 1100억원을 들여 6월 착공하는 호수공원도 청라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 공원은 면적이 69만3000m²에 이른다. 현존하는 국내 최대 공원인 일산호수공원(호수 면적 30만m²)보다 크다. 2013년부터 산업용지 공급을 시작하는 IHP(인천도시첨단산업단지)부지는 청라를 자족기능을 갖춘 국제도시로 거듭나게 한다. 청라지구 남단 113만2000㎡ 규모인 IHP 부지는 지난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외국인 기업과 더불어 앵커 기능을 할 수 있는 국내 대기업 등의 유치도 가능해졌다. LH는 이곳에 자동차 및 신소재, IT, 로봇 관련 R&D 및 제조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방침이 다.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로 변모하는 영종지구=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신도시는 인천시 중구 영종, 용유동에 98.4㎢ 규모로 조성된다. 기반시설비로 19조7106억원을 투자해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용유무의 관광단지, 영종물류복합단지 등으로 개발 중이다. 계획인구는 29만8800명이다.

이곳에는 ‘동양의 라스베이거스’가 만들어진다. 공항과의 접근성을 무기로 카지노 사업 등을 유치, 명실공히 레저와 문화를 즐기는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고, 인천공항철도·KTX 등 서울과의 연결성이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수도권의 마지막 남은 ‘천혜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종신도시는 1단계로 항공물류·관광·주거단지 개발에 주력한다. 이어 2단계로 주거·관광단지 추가 조성과 함께 영종~청라 연결 도로를 건설한다. 마지막 3단계에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특히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용유무의관광단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도와 무의도 일대 24.4㎢ 규모의 부지를 관광, 레저, 업무, 쇼핑 등이 복합된 관광도시로 조성하는 대형 개발사업이다. 이 중 을왕동 일대에는 총 3000척 규모의 왕산 마리나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3단계에 걸쳐 요트 마리나와 호텔, 콘도 등이 건립된다. 영종복합리조트에는 한류 열풍에 편승한 한류문화리조트 조성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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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