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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같이 갈 필요 있나” 야권연대 회의론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파문은 향후 대선을 겨냥한 야권연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는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야권의 중요한 프로젝트다. 하지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정당과의 연대는 이득보다 손해가 될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2일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충격이고 유감스럽다”며 “통합진보당은 잘못된 일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의 진상조사 결과 발표 뒤 ‘충격·잘못·촉구’란 단어를 써서 민주당의 입장을 내놓자는 쪽으로 지도부가 의견을 모은 결과다. 다만 박 대변인은 “파트너와의 결별을 얘기할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관계자는 “당내에 대선을 앞두고 굳이 통합진보당과 같이 갈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론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위터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후보 선거 부정 소식을 들으니, 일부의 의식과 행태가 ‘현대화’ 이전에 ‘근대화’가 안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일을 확실히 정리 안 하면 향후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는 없다”고 썼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트위터에 “이번에 NL(민족해방계열)의 당권파 문제가 드러난 것은 그나마 국민참여당 계열이 견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구 민노당에서 비슷한 일은 무수히 있었다”고 썼다. 그는 이어 “치부는 모두 드러내고, 환부는 모두 도려내야 한다”며 “이정희씨는 사퇴하고 비례대표는 다시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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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