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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GPS 닷새째 교란 … 북 공격 추정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전파교란 공격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국방부와 국토해양부는 3일 “지난달 28일 오전 6시14분 첫 전파교란 이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오산과 태안 상공에 GPS 전파교란 현상이 간헐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모두 252대의 항공기 GPS에 교란 신호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GPS 교란을 위한 전파가 개성 쪽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소행이란 얘기다. 북한은 최근 ‘특별 행동’을 언급하며 대남 위협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에도 우리 군의 키리졸브 훈련, 을지 포커스 가이던스(UFG) 훈련 등 주요 군사훈련 때 GPS 교란을 시도한 바 있다. 2일 오전 10시까지 GPS 전파교란을 받은 항공기는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 항공기 241대와 외국 항공사(9개사) 항공기 11대다.

 국토부는 “전파교란 발생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인데, 아직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간 항공기의 경우 GPS를 교란하는 외부 전자기파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GPS 수신장치가 꺼지면서 관성항법시스템 등 다른 항법 장비가 작동한다. 군함과 군용기도 전파교란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군 항공기는 GPS 교란 방지 장치를 갖추고 있고, 유사시 별도의 위치확인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첫 전파교란이 나타난 이후 국내에 운항하는 각 항공사에 항공고시보(NOTAM)를 발송해 GPS 이용에 주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GPS 교란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함께 각종 통신기기의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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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