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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기업이 19%대 고효율 태양광 전지 개발

충북 증평군 신성솔라에너지 기술연구소 연구원이 태양광 전지의 성능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 신성솔라에너지]

충북 증평·음성군에 연구소와 공장을 두고 있는 ‘신성솔라에너지’는 2008년 태양광 전지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반도체 공장의 청정실(클린룸) 관련 사업으로 연매출 2000억원 정도를 올리던 중소기업으로선 과감한 도전이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축이 태양광 쪽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포착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태양광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05년 120억 달러에서 2010년 449억 달러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

 태양광 전지 산업에서 경쟁력의 핵심은 효율성이다. 4년 전 널리 쓰이던 태양광 전지의 효율은 18% 안팎이었다. 효율이 높을수록 기기 크기가 작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상품가치가 높아진다. 이를 위한 신성솔라 연구팀의 노력이 이어졌다. 하지만 비슷한 때 시장에 뛰어든 현대중공업·STX·한화 등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는 힘이 부칠 수밖에 없었다.

  이 회사의 연구는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의 1단계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과제로 선정되면서 힘이 붙기 시작했다. 58억5000만원 상당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것이다. 연구가 속도를 내면서 이 회사는 2010년 말 효율 19.6%의 태양광 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대량생산을 위한 추가 연구를 하고 있을 뿐만 아나라 효율이 19%대 초반인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태양광 산업으로 올린 매출은 2009년 92억원에서 지난해 166억원으로 늘었다.


 신성솔라 연구 담당 홍근기 과장은 “태양광 전지 분야에서는 아직 표준화된 장비가 많지 않아 성능 개발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며 “선도사업 과제로 선정된 덕에 과감한 도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2009년 10월 태양광 전지 등 그린반도체 사업을 비롯해 차세대무선통신·의약바이오·신약 실용화 사업을 충청광역경제권 1단계 선도산업으로 선정해 지난달까지 1657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 대학, 연구소 등 708개 지역 기관이다. 이 기업은 지난 3년간 2조17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액은 14억 달러에 이른다. 일자리도 2900개 늘었다.

  2단계 광역선도산업 지원은 이번 달 시작됐다. 1단계가 미래성장동력이 될 산업을 키우는 과정이었다면, 2단계는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충청권 대표 주력업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융합·반도체·디스플레이와 동력기반기계부품 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2단계 지원사업 3년 동안 새 일자리 4000개가 만들어지고 매출 2조원, 수출 9000억원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근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장은 “2단계 지원에서는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광역 규모 산업 생태계 조성 등으로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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