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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올림픽 … 한식 세계화의 ‘큰 잔칫상’

옷(의)과 음식(식), 집㈜은 인간 생활의 3가지 필수 요소다. 이 가운데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은 생명과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음식은 인류의 진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인간의 직립 보행은 식량 등을 얻기 위한 경쟁 때문에 시작됐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도 산업이 발달한 데는 음식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음식에 대한 욕구 해소를 위한 관심과 노력이 음식산업발전으로 이어졌다. 세계조리사대회는 음식산업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세계조리사대회가 열린다.



2012 대전 세계 조리사 대회 기고

대전세계조리사대회조직위원회는 5월1일 개막하는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닷새 앞둔 26일 주행사장인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 대회를 알리는 애드벌룬을 띄우는 등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조리사대회는 세계 97개국에서 3만여 명의 조리사들이 참가해 12일 동안 요리경연을 펼친다. [프리랜서 김성태]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12년 대전 세계조리사대회(WACS: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다. 대회기간에만 세계 97개국에서 약 3만 명이 대전에 몰려온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먹을 거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이 모여 미래 핵(核) 정책을 결정한 것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조리사가 하나의 직업 군으로 성장한 것은 19세기 말부터다. 시민혁명으로 귀족사회가 붕괴하면서 조리사들이 자연스럽게 조리기술을 갖고 상업적인 일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리사직업은 산업혁명과 함께 팽창한 외식산업 덕분에 급성장했다.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에 다양한 조리사 조직이 생겨났다. 덩치가 커진 조리사 조직은 구심점이 필요하게 됐다.



 조리사 대회는 1920년 스위스 조리사협회 제안으로 탄생했다. 이후 8년간 논의를 거쳐 1928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조리사회가 설립됐다. 이후 세계조리사회는 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비만과 고혈압 등이 잘못된 조리방법에도 원인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고단백 재료 중심의 조리법을 바꿔 인류 건강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누벨퀴진(Nouvelle Cuisine)운동’을 벌었다. 또 젊은 조리사(Young chef)들을 발굴하는 조리대회를 열어 훌륭한 쉐프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



  우리나라는 ‘88올림픽’을 계기로 외식산업이 부흥하면서 조리사조직도 체계를 갖췄다. 1992년 싱가포르 국제요리대회에 처녀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세계조리사회 일원으로 합류했다. 현재 국내 조리사수는 160만 명에 이른다. 전문기술조직으로서는 대단히 큰 조직이다.



 대한민국 조리사들에게 있어서 2012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같은 대전환점이 될 수 있다. 88서울 올림픽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세계선진국대열에 들어서는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160만 대한민국 조리인을 세계적인 조리사대열로 이끌 것이다.





오석태 교수



강원도 태백 출신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사)한국조리기술연구소 소장

(사)외식경영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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