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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 3단, ‘ㄷ’자 형태에 그린 속 그린까지…희비는 그린에서 갈린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의 대회장인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의 최대 승부처는 그린이다. 그것도 어느 한두 홀이 아니다. 18홀의 18개 그린 전체다. 원 그린 시스템인 이 골프장의 1개당 평균 그린 면적은 724㎡(약 219평)다. 그린이 큰 데다 2, 3단으로 구겨져 있다. 심지어는 한 그린 안에 4개의 그린 조각이 섬처럼 둥둥 떠 있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그린 속에 또다른 그린이 있다. 미국 JMP골프디자인그룹의 수석 디자이너 브리이언 코스텔로가 설계했는데 ‘괴물’ 수준이다. ‘ㄷ’자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그린도 있다. 이 섬(그린)을 지배하는 자가 곧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홀로 치면 다음 3개 홀이 승부의 큰 변수가 된다.



올해의 승부처는 바로 여기

◆4번 홀(파4, 390m)=내리막 파4 홀이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초승달 모양의 페어웨이가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는 커다란 레이크와 그린 입구까지 입을 벌리고 있다. 전반 9홀에서 괴물 그린의 첫 번째 시험대가 있는 곳이다. 그린 가운데가 U자처럼 움푹 파였다. 그린 공략 때 공이 U자의 아래쪽에 떨어지면 3퍼트의 난관에 빠질 수 있다.



◆7번 홀(파3, 218m)=가장 긴 파3 홀이다. 풍광은 아름답지만 스코어를 줄이기는 쉽지 않은 홀이다. 그린 주변의 벙커를 피하려다 자칫하면 오른쪽의 워터해저드에 공을 빠뜨릴 수도 있다. 문제는 그린이 딱딱해 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그린 중간에 곧장 떨어지면 경사를 타고 그린 뒤쪽 밖으로 튕겨 나가버린다.



◆18번 홀(파5, 511m)=마지막 승부처다.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도그레그 파5 홀로 숲을 넘겨치면 2온이 보장되는 홀이다. 마지막 17번 홀까지 1, 2타 차의 박빙 승부라면 이 홀에서 우승자의 얼굴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최단거리로 질러가려다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홀이기도 하다. 오른쪽 숲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클럽이 열리면 공은 나무 숲 어딘가에 처박히고 만다. 이 홀에서 나흘 동안 최소 3타는 줄여야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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